카스티요와 2번째 만남..롯데, 낯가림이 관건

안준철 입력 2016. 7. 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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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두 번째 만남은 웃을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에 설욕을 노린다.

롯데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시즌 팀 간 12차전을 치른다. 롯데는 전날 한화전에서 10회말 저스틴 맥스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한화와의 상대전적도 6승5패로 우위에 돌아서게 됐다.

4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전적 43승44패로 승률 5할에 -1까지 줄였다. 4위 SK와이번스와도 0.5경기차다. 24일 한화전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다. 이날 승리하면 올 시즌 최다연승인 5연승에 5할 승률 복귀는 확정이다. 또한 문학 넥센-SK전 결과에 따라 4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파비오 카스티요. 사진=MK스포츠 DB
관건은 낯가림이다. 이날 한화 선발이 롯데에 한 차례 아픔을 안긴 카스티요이기 때문이다. 카스티요는 KBO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5일 대전 롯데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첫 승리를 신고한 바 있다. 롯데는 150km 중반 대에 육박하는 카스티요의 빠른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회 황재균의 홈런 이외에는 배트에 갖다 대는 것도 힘들었다. 황재균의 홈런을 포함해 4안타와 3볼넷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후 카스티요는 난타를 당했다. 5회 이상을 버틴 적도 8일 대전 삼성전이다 13일 LG전에서는 구원으로 나서 3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기긴 했지만 19일 대전 kt전에서는 3이닝 5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7월 롯데 팀 타율은 0.299로 3할에 육박한다. 새 외국인 타자 맥스웰의 가세와 신예 나경민이 테이블세터로 정착하면서 짜임새를 갖췄다는 평가다. 첫 번째 만남과는 변화가 생긴 셈이다.

그러나 롯데 타선의 특징 중 하나는 낯을 가린다는 것이다. 카스티요의 데뷔전 상대였기 때문에 공에 낯선 것은 분명했다. 그래서 두 번째 만남에서는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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