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탐지기 조사-A씨 변호인 사임..이진욱 사건 새 국면(종합)

전형화 기자 입력 2016. 7. 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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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이진욱/사진=임성균 기자
이진욱/사진=임성균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24일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현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7월23일자로 배우 이진욱 강간 고소 사건 고소대리인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현재 측은 "새로운 사실 관계의 발견, 수사 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그로 인한 신뢰 관계의 심각한 훼손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법률 대리인이 사임을 한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사임 이유로 "새로운 사실 관계의 발견, 수사 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신뢰 관계의 심각한 훼손" 등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도 극히 이례적이다.

앞서 지난 21일 이진욱과 A씨는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3시간 여 동안 각각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은 이후 돌연 A씨 변호인 쪽에서 더 이상 변호를 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그간 A씨 변호인 측은 A씨 주장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대변해왔다.

이진욱과 A씨 측은 사건이 불거진 뒤 끊임없이 보도자료를 통해 서로의 주장을 반박해왔다. 이진욱은 경찰에 출두한 당일인 17일 오전 A씨와 호감을 갖고 있었던 사이라며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A씨 변호인 측은 바로 그날 오후 보도자료로 "이진욱과는 처음 만난 사이"라며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했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자"고 강변했다.

A씨 변호인 측은 이진욱이 18일 지인과 A씨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A씨 주장이 허위라고 하자, 그 같은 주장을 모두 반박하며 이진욱을 무고로 고소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던 A씨 변호인이 돌연 사임하겠다며 보도자료로 알리는 건, 석연찮은 모양새다.

한편 이진욱은 지난 14일 30대 여성 A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이진욱은 A씨를 무고죄로 고소하는 등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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