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티아고 이적료 34억, 구단 사상 최고액"

김정용 기자 2016. 7. 24. 10:0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성남FC가 간판 윙어 티아고의 알와흐다(아랍에미리트)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이적료는 300만 달러로 약 34억 원이다.

성남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티아고는 최근 알와흐다로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아 왔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알와흐다가 전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성남의 애초 방침은 티아고 이적을 불허하는 것이었지만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이적을 허락할 수밖에 없었고, 알와흐다가 이적료를 높여 제시하면서 `결국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성남이 밝힌 이적료는 약 300만 달러, 티아고의 연봉은 150만 달러(약 17억 원)다. 전신 성남일화 시절을 포함해 성남이 올린 최고 이적료 수입이다.

성남은 이적료가 구단 사상 최고 금액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티아고를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해명했고, `이적료를 선수단 전력 강화와 시민구단의 발전을 위해 재투자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다만 K리그 클래식의 여름 이적시장이 막판으로 들어섰기 때문에 이적료 수입이 당장 모두 투입될 가능성은 낮다. 성남은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합류할 거라고 밝혔다.

티아고는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까지 19경기 13골 5도움의 독보적인 공격력을 보이며 성남 돌풍을 이끌어 왔다. 21라운드 현재 4위에 올라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성남 입장에선 큰 타격이다. 성남은 24일 수원FC와의 홈경기 종료 후 티아고의 송별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

[상하이 라이브] 박지성, 또 다른 레전드와 중국 습격'
[수강생 모집] 풋볼리스트 축구 마케팅 아카데미! 8월 10일 개강!
[차이나 라이브] `선수에서 레전드로` 박지성의 키워드 `루니, 그리움`
판할이 버린 '맨유 초신성' 무리뉴 손 잡고 '충성' 맹세
[영상] 애플 광고에 나온 여대생이 궁금해?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