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사라진 마을엔 아이들 웃음소리가

입력 2016. 7. 24. 07:16 수정 2016. 7. 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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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아이·엄마 북적이는 도서관
할아버지 동화책 읽는 소리
골목길 들어선 물놀이장은
아이들 뛰어노는 골목 놀이터
나뒹굴던 쓰레기도 사라져

동장실 없애고 기금 만들고
아이들 놀이터 마을이 함께
“문제·갈등 그대로 삶이지만
누군가 해결하겠다 나서야
독산동, 5년 뒤 서울 모습”

서울 금천구 독산4동의 독산동 성당 마당에 지난 19일 어린이 물놀이장이 만들어졌다. 마을의 여러 단체와 기관들이 하루씩 맡아가며 아이들과 놀아주는, 독산4동의 ‘골목 놀이터’다.

[토요판] 르포

첫 민간인 동장 마을 가보니

▶ 올해 초 서울 금천구엔 전국 최초의 민간인 출신 동장이 탄생했습니다. ‘행정의 입장이 아닌 주민의 입장에서’ 마을살이를 살피고 다듬고 해결하란 주문이었습니다. 반년여 지난 지금 전국 최초 민간인 동장의 마을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마을 행정은 또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요? 주민 총회를 열고, 마을 기금을 만들고, 쓰레기를 치워 밝고 깨끗한 마을로 만드는 실험에 한창인, 민간인 동장의 마을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오늘은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란 책을 한 번 읽어보려 하는데….”

“그거 이미 알고 있는데”, “나도 아는데”, “알고 있는데”.

할아버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꼬마 하나가 말을 잘라먹었다. 두어명의 꼬마가 곧장 따라 말했다. 할아버지가 잠시 머쓱해했다. “난 모르는데”라고 또 다른 꼬마가 말했다. “자자 조용.” 어린이집 선생님이 말했다.

15명의 아이들은 도서관 바닥에 부채꼴로 앉았다. 아이들을 바라보며 할아버지는 “이거 목소리가 나올지 모르겠다. 허허”라며 널찍한 동화책을 펴 읽어나갔다.

“옛날 어느 산골에서 할머니가 밭을 갈고 있었고… 밭 가는 건 보통 할아버진데 여긴 할머니가 가네? 음… 구슬땀을 흘리며 호미로 흙을 파….”

20일 오전 서울 금천구 독산4동 주민센터. 건물 2층에 자리잡은 어린이도서관 한구석에서 할아버지의 책 읽기가 시작됐다. “알고 있다”던 아이들도 입을 반쯤 벌린 채 조용히 듣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인근 구립어린이집에서 왔다. 할아버지는 매주 수요일에 찾아온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도서관 관장 박현주씨가 책을 읽으러 온 어르신들에게 제안해 이뤄진 일이다. 8년 전 ‘새마을문고’ 시절부터 봉사자로 일해왔다는 박씨는 “이곳은 작은도서관으로선 인근에서 가장 큰 규모”라며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어른들의 사랑방”이라 했다. 박씨의 말처럼, 도서관엔 아이들과 엄마들로 북적였다.

만나려 했던 동장은 정작 주민센터에 없었다. 아침부터 임시 구의회에 참석하러 갔다고 했다. 의회가 끝난 뒤엔 구청장을 만날 예정이었다. 오전 11시반 주민센터에서 행사가 잡혀 있었다. 그전까진 돌아올 터였다.

독산4동 주민센터 2층에 자리잡은 어린이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할아버지의 모습.

성당은 온통 아이들 놀이터

8천가구가량이 사는 독산4동은 거개가 주거지다. 빌라나 저층 연립주택들이 가득하다. 5층짜리 주민센터 건물은 인근에서 도드라졌다. 동장을 기다리며 건물을 둘러봤다. 꼭대기 5층은 강당(문화관람실)이었다. 곧 요가 수업이 시작될 참이었다. 4층은 각종 운동기구가 놓인 헬스장(체력단련실)이다. 3층엔 동대본부(예비군)와 주민대화방, 주민쉼터가 있었다. ‘너나들방’이라 이름한 쉼터엔 10명 남짓한 주민들이 모여 있었다. 문 옆에 이 공간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주민모임의 일정이 표시돼 있었지만, 일정에 없는 모임이었다. 2층은 어린이도서관이었다. 1층에는 여느 주민센터가 그렇듯, 직원들이 일하는 민원실과 다목적공간이 있었다. 동장실은 없었다.

전날 운영을 시작했다는 인근 어린이 물놀이장에 가보기로 했다. 주민센터에서 걸어서 4분 거리. 물놀이장이 들어선 독산동 성당 마당은 아이들 ‘비명 소리’가 왁자했다. 어느 하나가 “꺄악” 하면 다른 아이가 “꺄악” 했다. 쉴 새가 없었다. 100명쯤 돼 보이는 아이들이 들뜬 비명을 내지르며 물장구를 쳤다. 공기를 불어넣어 만든 대형 풀장이 놓였고, 역시 공기를 넣은 커다란 미끄럼틀과 작은 아이들을 위한 풀장이 있었다. 탈의실, 운영본부도 갖췄다. 조용하기만 했을 평일 성당은 온통 아이들 놀이터였다. 지나던 어른들이 아연해하다 다시 흐뭇하게 웃었다.

황석연(49) 동장은 어느새 주민센터에 돌아와 있었다. 1층 다목적공간에서 ‘희망마을기금 운영위원회 설립식’이 열릴 참이었다. 사연이 있는 자리였다. 지난 1월15일 독산4동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나던 공사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전선이 끊어졌고 정전이 됐고 불이 났다. 한겨울에 보일러까지 고장났다. 주민들은 주민센터에서 한파를 피했다. 250가구가량이 피해를 봤다. 사고가 수습된 뒤 사고차량 회사는 보험으로 처리된 피해보상금과 별도의 위로금 2천만원을 내놨다. 대책 논의를 위해 ‘총회’를 연 주민들은 돈을 나눠 갖는 대신 마을기금을 만들기로 했다.

이날 회의엔 기금을 기부하기로 한 주민 대표를 비롯해 주민자치위원장, 통장협의회장, 지역신협 이사장, 복지관 관장, 마을계획단 단장 등 15명이 참여했다. 기금을 어떻게 쓸지 앞으로 이들이 판단한다. 주민들에게 모금을 하고 부녀회의 바자회를 활용하거나 지역의 여러 가게에 도움을 요청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위원분들이 직접 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 존경받는 어르신들이었으면 해요. 마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의 자산과 돈을 어떻게 지원할지 판단하는 그런 분들이셔야 합니다. 기금은 적다고 걱정할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중요해요. 잘 쓰면, 기금은 자연히 불어납니다.” 돈을 불리는 게 우선이라는 위원들의 말에 황 동장이 알 듯 모를 듯 한 말을 던졌다. “여튼 동장님이 잘 밀어주셔야 잘 끌고갈 수 있어요”, “그래서 없는 살림에 제가 오늘 밥도 사잖습니까. 허허.” 위원회의 첫 회의는 동장이 ‘쏘는’ 점심 자리로 이어졌다.

오후가 돼서야 황 동장과 마주 앉았다. 공무원이지만 얼마 전까진 공무원이 아니었던 이. 금천구 내 10명의 동장 중 유일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한 민간인 출신 동장. 금천구는 지난해 “행정관청이 아닌 주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펼치기 위해” 독산4동장 자리를 개방직으로 바꿨다. 교사와 기자를 거쳐 교육사업가로도 일했던 황 동장의 취임 뒤 반년 남짓 지났다. 동장의 자리는 주민센터 민원실 가장 안쪽에 있었다. 3층에 있던 동장실을 주민대화방으로 내주고 이곳에 자리잡았다. 동장의 자리 앞 창문엔 ‘뜬구름 다방’이라 썼다. 작은 원탁과 의자 4개가 놓인 이곳에서 황 동장은 찾아온 이들과 만난다.

황석연 독산4동장이 지난 20일 낮 동네 골목길을 돌며 ‘순찰’을 하고 있다.

“이렇게 깨끗한 동네가 없어요”

자리에 앉자 황 동장이 골목 놀이터 ‘첨벙첨벙’의 근무표를 내놨다. 열흘의 운영기간 동안 놀이터를 관리할 이들의 순번이 짜여 있었다. 어린이집 자모회,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 주민자치위원, 자원봉사자들…. 소방안전센터의 소방관, 지구대 경찰관들도 날짜를 정해 온다. 넉 달 전부터 기획한 일이다. “그냥 수영장이 아니에요. 마을의 여러 단체와 기관들이 하루씩 맡아가며 같이 아이들과 놀아주는 거예요.” 첨벙첨벙의 근무표를 살펴보고 났더니 이번엔 ‘진정서’를 꺼내 보였다. “오늘 제 하루는 이걸로 시작했습니다. 주민들 사이의 갈등을 이 뜬구름 다방에서 해결하는 게 제 일이에요.” A4 용지 석 장 분량의 진정서엔 삐뚤빼뚤 손으로 쓴 글씨가 빼곡했다. 옆집 빗물받이와 집 앞 쓰레기에 얽혀 일어난 사달은, 상대와 자신이 서로에게 날린 폭언과 경찰 출동 상황 등으로 두서없이 나아가 있었다. “이런 일이 자주는 아닌데 어쩌다 한 번씩 들어오지. 우리가 안 되면 구청에서 해결하기도 하고….” 이따금 동장과 함께 민원인을 만난다는, 자리에 함께한 70대의 주민자치위원장이 답답한 듯 말했다.

오후 2시 동장이 노란색 조끼와 모자를 걸쳤다. “순찰 복장”이라 했다. 3시 회의 전까지 동네를 한 바퀴 돌 참이었다. 황 동장의 순찰은 주로 쓰레기를 줍거나 전봇대에 붙은 광고물을 떼내는 일이었다. 주택가마다 흔한, ‘나뒹구는’ 쓰레기 봉투가 없는 골목을 돌며 동장은 연신 전봇대의 전단지를 떼냈다. “이렇게 깨끗한 동네가 없어요. 석 달째 해서 이렇게 된 거예요.” 전봇대마다 커다란 화분이 놓였다. 아예 화단이 된 곳도 있었다. 무단투기를 감시하는 카메라도 있었다. “처음 왔을 때 너무 지저분해서 하긴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일이 많아서 우선순위에 두진 않았죠. 근데 가정방문을 다녀보니 혼자 살고 어려운 사람도 집이 깨끗하면 사람이 밝더라고. 자신감 있고. 근데 지저분하고 벌레 기어다니고 쓰레기 쌓여 있으면, 그집은 여지없이 사람들이 병들어 있어요. 마을도 마찬가지구나. 깨끗하게 해야겠다. 무조건 이걸 기본사업으로 하자 했죠.” 지나던 이들이 동장을 알아봤다. “안녕하세요, 동장님”, “아 대충 돌고 이따 일루 좀 와봐요”, “어제 말씀드린 그거 있잖아요….” 인사하고 지나는 이도, 할 말이 많은 이도 있었다.

독산4동에선 ‘재활용 정거장’이란 이름의 시범사업을 한다. 매주 요일(화·금)과 시간(오후 3~9시)을 정해놓고 동네 50곳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한다. ‘도시광부’라 부르는 이들이 수거를 돕는다. 아파트 단지에서 흔한 방식과 같다. 주택가는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이나 요일별 수거가 정착돼 있지 않다. 해가 지면 아무 때나 문 앞에 쓰레기를 내놓는다. 매일 치워지지 않으니 골목마다 쓰레기가 쌓이고, 쌓인 쓰레기가 다시 쓰레기를 부른다. 주택가의 고질병, 행정의 골칫거리다. 독산4동은 오는 10월부터 정해진 요일이 아닌 때에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기로 했다. 절약되는 수집운반 비용이 한 해 2억원이다. 이 돈으로 주민들에게 다른 혜택을 줄 수 있다. 황 동장은 자신이 있다. “주민들이 습관만 들이면 될 일”이었다.

쓰레기가 쌓여 있던 독산4동의 골목길엔 전봇대마다 커다란 화분이 놓였다. 아예 화단이 된 곳도 있었고, 무단투기를 감시하는 카메라도 있었다.

“누군가 나서야 하잖아요”

순찰에서 돌아온 동장은 구청으로 향했다. 구청장이 주재하고 주요 간부들이 자리한 회의였다. 올해 초 공사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은 독산4동 180번지와 181번지 일대에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었다. 최근 수년 사이 서울시는 마포 염리동, 관악 행운동, 송파 풍납동, 동대문 회기동에 이런 디자인을 적용했다. 어두운 골목길을 밝게 하고 사람들의 통행을 늘려 범죄율을 낮추는 식이다. 이날은 사업을 맡은 업체의 시안을 보고받는 자리였다. 20여분가량의 브리핑이 끝나고 돌아가며 의견을 나눴다. 사회자가 황 동장의 의견을 물었다. “(염리동의) 소금길을 독산4동에 그대로 들여왔을 땐 뭔가 마을에 특성이 없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을의 정체성이 드러난 디자인 콘셉트는 없을까요. 주민들과 더 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이 마을은 최근 여러 스토리가 생겨난 곳이어서요.” 회의에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시안의 시설물 설치가 너무 많다, 분명하고 단일한 콘셉트의 디자인이 필요하다, 주민들과 협의가 중요하다, 서울시의 축적된 경험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구청장은 “관리가 힘든 시설물을 최소화하고 자기 색깔을 분명히 갖는 동네가 되면 좋겠다”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회의 뒤 황 동장은 물놀이장이 들어선 독산동 성당으로 향했다. 비명을 내지르던 아이들은 모두 집에 돌아가고 없었다. 주민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물놀이장을 정리했다. “이런 거 하는 건 좋은데… 하루 종일 시끄러워서 문도 못 열고 아무것도 못하겠잖아요.” 물놀이장 바로 옆에 산다는 주민이 직원을 붙잡고 하소연했다. 목소리가 높거나 막무가내는 아니었다. “이해 못할 바 아니죠. 무슨 일이든 반대나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이 있는 거니까.” 황 동장이 말했다.

저녁 7시 회의 전 다시 황 동장과 골목을 돌았다. ‘인근이 주택가이니 아이들이 크게 떠들지 않게 해달라’는 펼침막이 내걸린 어린이공원에 이르렀다. 황 동장이 말을 길게 이어갔다. “주변 노인정에서 싫어한다지만, 문제죠. 어린이공원인데. 이런 게 마을의 문제고 갈등이고 삶이죠. 그럼 누군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야 하잖아요. 근데 동네엔 그런 사람이 없어요. 갈등만 있을 뿐. 제가 와서 생각한 게 이런 걸 해결하자는 거였어요. 어린이공원 디자인을 바꾼다거나 여러 방법을 동원해 문제를 풀고 갈등을 조정하고 설득하고. 그러면서 갈등을 중재해줄 ‘슈퍼 히어로’들을 주민 중에서 찾아내고. 역할과 책임감을 주고 지지하고 격려하고. 그런 일을 해야 한다고 봤어요.” 황 동장이 얘기하는 동안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몇 차례 머리 위로 굉음을 내며 지나갔다.

동장이 참석해야 할 7시 회의의 이름은 ‘방위협의회’였다. 대통령이 군인 출신이던 시절, 행정의 ‘끝단’ 동사무소가 관변단체들과 해오던 관행이 아직 지속되고 있었다. “소식, 연락을 하달하고 같이 밥 먹는 게 일일 뿐”이지만, 동장은 “그래도 열심히 같이 어울린다. 조만간 그분들과 함께 사업도 해보려 한다”고 했다. 회의에 참석한 예비군 동대장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거론했다. “최근 여러 말들이 나오는데 방위협의회 위원분들만이라도 유언비어에 오해하지 마시고 적극 홍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동장은 회의 뒤 이들과 저녁을 먹었다. 사무실로 돌아와선 밀린 결재를 한다. 그렇게 하루를 끝낸다.

황 동장의 자리엔 각종 연락처와 메모들이 어지럽게 붙어 있다. 개중, 스스로를 다잡으려 붙여놓은 듯 보이는 시가 눈에 들어왔다. 박노해의 ‘다시’였다.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새 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 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5년 뒤 서울의 모습을 보려면 독산4동으로 가면 된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게 해보겠습니다.” 이날 방위협의회 위원들에게 황 동장은 이렇게 말했다.

글·사진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지난 20일 황석연 독산4동장이 마을 순찰을 나서기 전 복장을 갖춰입고 동 주민센터 자신의 자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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