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아산의 진짜 목표는 '충청남도 축구단'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6. 7. 2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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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아산시장.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충청남도 아산시에 프로축구단이 창단된다. 경기도 안산시를 연고로하던 경찰청(무궁화)축구단을 내년부터 운영한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프로축구단 창단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 아산시는 안산시의 협조를 얻어 경찰청축구단 운영과 관련된 내용들을 인계받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복 시장은 “처음부터 시작하는 입장이다. (경찰청축구단을 운영했던)안산시의 사례를 많이 배우겠다”면서 “군복무 중인 선수들에게 맞는 운영 정책을 어떻게 세워 나갈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할 것이다. 선수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발굴, 지역사회와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선수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복기왕 시장은 장기적인 포부도 밝혔다. 복 시장은 “안산처럼 경험을 쌓아 향후 새로운 축구단을 창단하는 밑바탕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아산뿐만 아니라 충남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충남을 대표하는 훌륭한 프로축구팀 창단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경찰청(무궁화)축구단을 운영한 뒤 내년 새롭게 시민구단을 창단하는 안산처럼 이번 경찰청축구단 운영 경험을 향후 도민축구단 창단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뜻이다. 올해를 끝으로 경찰청축구단과 연고 협약 기간이 끝나는 안산은 3년여의 K리그 참가 경험을 토대로 시민구단을 새로 창단할 예정이다.

더구나 현재 K리그에는 충청남도 지역을 연고로 한 프로팀이 없다. 충추험멜, 대전시티즌 등 충청권 팀들은 있지만 충남 지역은 내년에 참가하게 될 아산이 처음이다. 복기왕 시장이 창단 기자회견에서 아산이 아닌 충남도민들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프로축구단 창단을 앞둔 아산이 ‘충청남도 축구단’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품고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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