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무한도전' 김현철, 10년 묵은 설움이 이렇게 웃길줄이야

강지애 기자 2016. 7. 2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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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무한도전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무한도전'에 10년 만에 출연한 개그맨 김현철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유행어 '히트다 히트'를 두고 저작권 분쟁에 휩싸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분쟁조정위원회는 '히트다 히트'가 자신의 유행어라고 주장하는 박명수가 신청했다. 이에 '무한도전' 제작진은 현직 변호사로 구성된 변호인단을 모집, '무한도전' 내 분쟁조정위원단을 꾸렸다.

박명수는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라며 하하에게 유행어를 뺏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하는 "박명수가 무미건조하게 내뱉은 것을 내가 특유의 목소리와 억양으로 살려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명수 측 참고인으로 개그맨 김영철이 출연해 하하의 만행을 폭로했다. 김영철은 과거 '무한도전'에서 "힘을 내요 슈퍼파워"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장본인. 김영철은 "하하가 만날 때마다 '내가 만들었지 않냐'고 압박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맞설 하하 측 참고인은 개그맨 김현철이었다. 김현철 역시 박명수의 '오호츠크해 랩'과 '쪼쪼댄스'가 사실은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현철은 '무한도전'에 10년 만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지난 2006년 월드컵 토고전 편 게스트로 출연해 욕설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기에 김현철의 등장은 더욱 특별했다.

김현철은 그 당시 사건을 떠올리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월드컵 게스트로 출연해 응원을 하는데 제작진이 '방송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집에서 보듯이 하라'고 했다. '그래도 되느냐?고 했는데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현철은 "집에서 볼 때 (상대편에게) 골을 먹으면 어떻게 하느냐? 욕하지 않나. (그래서) 욕을 했다"며 "제작진이 편집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제대로 편집이 안 됐다. 앞 글자는 '삐' 처리가 됐는데 뒤에는 '발'이 그대로 나갔다"고 10년 만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현철은 한껏 억울한 표정을 짓더니 "나만 욕했던 게 아니다. 당시 한 명이 더 있었다"며 박명수를 지목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김현철 | 무한도전 | 히트다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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