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굿와이프' 모든 키는 이중첩자 나나가 쥐고있다

뉴스엔 2016. 7. 2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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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예은 기자]

나나가 이중첩자가 됐다. 앞으로 나나에 의해 주인공들의 운명이 좌지우지될 전망이다.

7월 2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윤/연출 이정효) 6회에서 김단(나나 분)은 최상일(김태우 분)과 이태준(유지태 분) 사이에서 이중첩자로 움직이게 됐다. 또한 김단에게 숨겨진 사실이 있다는 것도 드러나며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최상일은 김단을 호출했다. 호출의 목적은 협박. 최상일은 “이태준이 뭘 가지고 있는지 증거를 조사해라. 그 밑에서 일했지 않냐. 지금은 그 와이프 밑에서 일하고 있고”라며 “너를 이태준과 같이 넣었어야 했다. 이미 너까지 엮여 있다. 자네가 조사한 게 성상납 스캔들이지? 자네와 관련된 기록은 전부 없애주겠다. 이태준을 집어넣을 증거를 가져와라”고 협박했다.

김단은 이후 이태준을 찾아갔다. 김단은 최상일과의 일을 다 털어놓은 뒤 “김혜경 변호사님은 좋은 분이다. 그래서 배신하고 싶지 않다. 일단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태준은 “최상일 돈 받아. 내 돈도 받고. 최상일이 내 전화를 도청했다. 그걸 가져와라”라고 말했다. 김단은 최상일에게 도청 녹음 파일을 얻었고 완벽한 이중첩자가 됐다.

이렇게 상황이 흘러가며 김단의 역할이 아주 중요해졌다. 김단이 최상일과 이태준 사이에서 전달하는 정보들이 두 사람의 싸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또 김단이 최상일과 이태준에게 어떻게 신임을 얻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또 하나. 최상일이 김단을 이태준과 묶어 감옥에 넣으려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지난 22일 5회 방송에서 김단은 김혜경에게 “이태준 씨가 종결시킨 사건을 몰래 수사하고 있었거든요. 수사 자료도 좀 빼돌렸고요”라며 이태준에게 잘린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이는 앞서 최상일이 협박했던 내용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사건의 키는 김단이 쥐게 된 셈이다. 양쪽 정보를 얻으며 가장 먼저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될 지도 모른다. 이전까지 만능으로 모든 일을 해결했던 김단. 김단의 숨겨진 이야기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사진=tvN 화면 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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