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케인 첫 공동출격.."케인은 트럼프·펜스 아닌 모든 것"

입력 2016. 7. 24. 04:50 수정 2016. 7. 24. 20: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케인, 트럼프에 맹공.."당신은 해고야"라고 말할 대통령"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과 그의 부통령후보 러닝메이트인 팀 케인(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처음으로 공동 유세에 나섰다. (EPA=연합뉴스)

케인, 트럼프에 맹공…"당신은 해고야"라고 말할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정·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팀 케인(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 23일(현지시간) 공동 출격했다.

클린턴 전 장관과 케인 의원은 이날 오후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플로리다 국제대학에서 열린 유세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가 전날 케인 의원을 부통령 후보 러닝메이트로 낙점한데 이어 '정·부통령' 후보 자격으로 첫 공동 출격한 것이다.

공동 유세 자체는 두 번째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케인 의원을 "(공화당의 정·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마이크 펜스가 아닌 모든 것 자체"라고 소개했다.

또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진보적인 사람", "신문 헤드라인(제목)을 만들기보다는 차이를 만드는데 더 관심이 많은 사람", "기꺼이 여야를 넘나들며 일하고, 더 진보적인 대의에 헌신하려는 신념이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특히 "우리 두 가족에게 신념이란 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라는 명령"이라며 "케인이 부통령후보로서 적격이라는 것에 단 한 점의 의문도 없다"고 강조했다.

소개를 받고 마이크 앞에 선 케인 의원은 먼저 유창한 스페인어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Bienvenidos a todos)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어 철강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시장, 주지사를 거쳐 상원의원에 이른 삶을 궤적을 전하며 "앞으로도 옳은 일을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구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과 처음으로 공동유세에 나선 팀 케인(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리고 있다. 그는 전날 클린턴 전 장관의 부통령 후보 러닝메이트로 지명됐다. (AFP=연합뉴스)

케인 의원은 트럼프를 공식 지지하는 전미총기협회(NRA) 본부가 버지니아에 있다고 밝힌 뒤 "NRA가 선거 때마다 반대운동을 했지만 저는 한 번도 낙선한 적이 없다"며 총기 규제에 대한 강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특히 힐러리 전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를 대비시켜면서 트럼프에 맹공을 퍼부었다.

힐러리 전 장관은 "당신은 고용됐어요(You're hired)"라고 말할 대통령이지만, 트럼프는 "당신은 해고야(You're fired)"라고 말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힐러리 전 장관에 대해선 "다리를 놓는(bridge builder) 대통령", "아이와 가족을 우선하는(kid and family first)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지만, 트럼프에 대해선 "막말을 하는(trash talking) 대통령", "나를 우선하는(Me first) 대통령"이라고 혹평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5~28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클린턴과 케인을 11월 대선에서 나설 공식 정·부통령 후보로 지명한다.

k0279@yna.co.kr

☞ 아내는 두번째 이혼 숨기고, 남편은 폭행…"결혼파탄 책임은?"
☞ '배은망덕'…사촌 여동생에 150차례 몹쓸 짓 한 형제
☞ 경찰, 이진욱 고소녀 무고 혐의도 집중 수사…변호인은 사임
☞ 사나운 개에 쫓기다 '꽈당'…개주인 벌금 200만원
☞ 3년간 찾은 모텔만 1만곳…'모텔 박사'의 숙박 노하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