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리뷰] '마레즈 선제골' 레스터, 승부차기 끝에 셀틱 제압

유지선 기자 2016. 7. 24.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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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레스터 시티가 셀틱 FC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레스터는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셀틱과의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레스터, 마레즈 선발 출격...골문은 `새내기 GK` 칠러

이날 경기서 레스터는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그레이와 우요아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알브라이턴과 드링크워터, 멘디, 마레즈가 그 뒤를 받쳤다. 수비는 칠웰, 모건, 에르난데스, 아마티가 구축했으며, 골문은 새로 팀에 합류한 칠러가 지켰다.

이에 맞서 셀틱은 3-5-2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뎀벨레와 그리피스가 투톱을 이뤘다. 이사기레와 로버츠는 좌우 측면에 배치됐으며, 암스트롱과 브라운, 맥그리거가 중원을 지켰다. 쓰리백은 오코넬과 루스티그, 얀코가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고든이 꼈다.

양 팀은 전반 초반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했다. 레스터는 전반 10분 우요아가 문전으로 빠르게 쇄도하며 결정적 찬스를 맞았고, 셀틱도 전반 16분 그리피스가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 사이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셀틱은 1분 뒤 뎀벨레가 문전에서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재치 있는 슈팅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레스터는 전반 22분 마레즈가 개인기를 뽐내며 아크 정면에서 슈팅했고, 좌우 측면을 공략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찬 마레즈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팽팽한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레스터 시티가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전개했지만 찬스가 번번이 무위에 그쳤고, 셀틱도 전반 37분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레스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칠러 골키퍼가 펀칭해 걷어냈다. 칠러의 반사 신경이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

0의 균형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레스터 시티에 의해 깨졌다. 후반 2분 마레즈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감아 찬 왼발 슈팅이 그대로 셀틱의 골망을 뒤흔든 것이다. 그러나 셀틱도 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뒤로 빠진 볼을 오코넬이 기습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후에도 레스터 시티가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전개했다. 그러나 마레즈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던 레스터 시티는 후반 26분 마레즈가 교체된 뒤 날카로운 공격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경기 막판까지 지지부진한 공격을 펼쳤다.

레스터 시티는 후반 44분 오카자키의 헤딩마저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90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고, 레스터 시티가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면서 마지막에 활짝 웃었다.

[경기 결과]
셀틱 (1): 오코넬(후반 14분)
레스터 시티 (1): 마레즈(후반 2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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