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2루타' 손아섭, "실수 꼭 만회하고 싶었다"

2016. 7. 2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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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27)이 팀의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손아섭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연장 10회말 끝내기의 발판을 만드는 2루타 포함해 6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팀은 7-6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손아섭은 이날 3-2로 앞선 2회말 무사 1루에서 장민재의 초구 140km 빠른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손아섭은 6회초 수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6-3으로 앞선 6회초 2사 2루에서 양성우의 우중간 뜬공 타구를 끝까지 쫓아갔지만 글러브에 타구를 넣지 못하고 떨어뜨렸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결국 6-4로 추격을 허용했고, 분위기를 탄 한화에 9회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손아섭은 절치부심해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손아섭은 나경민의 희생번트때 3루까지 진출한 뒤 맥스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때 전력질주해 홈을 밟아 끝내기 득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 손아섭은 "홈런 친 타석에서는 좋은 공이 오면 자신있게 휘두를 것이라고 하고 들어갔다. 좋은 결과가 있었지만 이후 나의 안일한 수비로 인해 경기가 힘들어졌다.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했고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면서 "마지막 타석에서 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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