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조원우 감독, "이기고자 하는 의지 승리 이끌어"

입력 2016. 7. 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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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극적인 끝내기로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저스틴 맥스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43승44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이날 롯데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경기 중후반 한화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결국 8회와 9회 각각 1점씩을 내주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롯데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10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와 나경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맥스웰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끝내기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지금 한 경기 한 경기의 중요성을 선수들이 잘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더운 날씨에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힘을 내어주는 선수들이 고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위닝시리즈를 확정 지은 롯데는 24일 선발 투수로 노경은을 내세워 스윕을 노린다. 한화는 파비오 카스티요를 24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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