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레거, "이닝이터, 내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

이원희 기자 2016. 7. 23. 22: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이닝이터는 내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다"

넥센 스콧 맥그레거는 23일 인천 SK전에서 6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팀의 10-2 대승을 이끌었다. 맥그레거는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일찌감치 점수를 뽑아내면서 맥그레거의 부담을 덜었다. 이날 맥그레거는 6회 박정권에게 투런포를 허용했을 뿐 별다른 실점 위기가 없었다. 맥그레거는 투구수 113개를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154km까지 나왔다.

경기 후 맥그레거는 "포수 박동원의 좋은 리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직전 경기(7월 14일 kt전)에서는 8회 체력이 떨어지면서 실점했지만 7회까지의 투구 내용은 좋았다. 이날 경기도 지난 kt전처럼 똑같이 하려고 했고 염경엽 감독님의 조언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직구 보다는 커브 등 다른 구종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맥그레거는 직구(56구)를 포함해 커브(38구)와 슬라이더(14구), 포크볼(2구)과 커터(3구)를 섞어 던졌다.

올 시즌 맥그레거는 5경기에 출전했는데 지난 8일 NC전을 제외하면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맥그레거에게 벌써 '이닝이터'라는 별명이 붙고 있다. 이에 맥그레거는 "이닝이터는 내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다. 선발이라면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맥그레거는 넥센으로 돌아온 밴 헤켄에 대해 "피어밴드가 떠나 아쉽지만 밴헤켄은 한국에서 좋은 경력을 쌓았던 선수다. 내가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mellor@stnsports.co.kr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