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속 603km 열차, 리니어 신칸센에 '경제 부흥' 맡긴다"

전재호 2016. 7. 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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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시속 600km, 비행기 속도를 내는 열차가 실험실에서가 아니라 실제로 건설됩니다.

일본이 경제를 띄울 구원투수로 이 리니어 신칸센 건설 카드를 꺼냈습니다.

도쿄에서 전재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납작하고 길쭉한 앞모습은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한 설계입니다.

카메라에 잡혔다 순식간에 사라질 정도의 속도.

시속 603Km까지 측정됐는데, 이 속도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40분 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승객]
"이런 초고속은 체험한 적이 없습니다. 대단합니다."

급한 커브를 돌 수 없을 정도의 속도여서 선로는 직선에 가깝게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직선을 뜻하는 '리니어'가 이름에 붙어 '리니어 신칸센'으로 불립니다.

[엔도/JR 도카이 실험센터 소장]
"앉은 상태에서의 편안함은 물론이고, 안전성까지 모두 확보했습니다."

초전도체 위에 열차를 띄워 선로와 열차 간 저항을 없앤 것이 초고속의 비결입니다.

지난 1962년부터 개발에 나서 50년의 꾸준한 연구 끝에 이제 상용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아베 총리는 경기 부양책으로 이 리니어 신칸센의 조기 건설을 내세웠습니다.

건설비만 모두 9조엔, 우리 돈 92조 원이 넘기 때문에 부양 효과는 톡톡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
"도쿄 오사카 간 전선 개통을 8년 앞당기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 열차가 완공되면, 도쿄 오사카까지는 한 시간 남짓.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로 줄어듭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전재호기자 (onyo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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