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 잠수함 기지 건설 중"..3천 톤급 추정

안정식 기자 2016. 7. 23. 20: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을 시험 발사해오던 신포항 부근에 새로운 잠수함 기지를 건설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존 잠수함보다 큰 3천 톤급 잠수함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기지로 보입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함경남도 신포항을 촬영한 위성사진입니다.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을 시험 발사해 온 신포급 잠수함이 은폐시설 없이 부두에 정박해 있습니다.

영국의 군사전문매체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북한이 신포항 남쪽 2.25km 지점에 은폐시설을 갖춘 새로운 잠수함 기지를 건설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지에는 잠수함 2척이 정박할 수 있는데, 2천 톤급인 기존 신포급보다 규모가 큰 신형 잠수함의 정박 시설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북한이 개발을 계속해 온 3천 톤급 잠수함 기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신포급 잠수함은 SLBM을 한 발만 장착할 수 있지만, 3천 톤급 잠수함은 3발 이상 장착이 가능해 군사적 효용성이 높습니다.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잠수함은) 언제든 미사일 발사를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야 하는데, 미사일 한 발로는 만에 하나 고장이 났을 경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거죠.]

북한이 신형잠수함 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3천 톤급 잠수함 개발이 상당히 진척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3천 톤급 잠수함을 만들었는지 확인되지는 않았고 새로 건설 중인 기지에 대해서도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이정택)  

▶ 北 탄도 미사일, 왜 새벽에 쏠까?…숨은 목적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