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복귀' 김성배 "마운드에서 죽는다는 각오로 하겠다"

2016. 7. 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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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김성배(35)가 5년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두산은 23일 "내야수 김동한(28)을 롯데자이언츠 투수 김성배(35)와 1:1 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두산에 입단한 김성배는 2004년 1군에 데뷔했다. 2005년 8승 3패 2세이브 8홀드를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그는 2011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통산 성적은 378경기에 등판해 19승 24패 42세이브 48홀드 평균자책점 5.09. 이번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다시 입게되면서 김성배는 5년만에 친정팀에 복귀하게 됐다.

김성배는 트레이드 직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트레이드 소식을 방금 접했다"고 이야기했다.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된 것에 대해 그는 "일단 롯데에서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고 트레이드 돼서 롯데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1위 팀인 두산으로 트레이드 된 만큼 2연패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현재 우완 투수가 부족한 두산은 김성배를 영입한 배경에 대해 "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김성배를 영입해 불펜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김성배의 호투는 두산으로서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그는 "일단 좋은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마운드에서 죽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던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성배는 개인 신변 정리가 끝나는 대로 두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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