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설명회 폭력사태 수사 속도..다음주 2∼3명 추가소환 통보
총리 탄 차 앞에 눕거나 차 유리 파손…공무집행방해 적용 검토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최수호 기자 = 경찰이 성주 사드배치 설명회에서 벌어진 폭력사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 불법행위에 가담한 주민 등 2∼3명을 추가로 확인했으며, 다음 주 초 출석요구서를 보낼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민 등이 둘러싼 미니버스에서 빠져나와 군청 뒤편 도로에 미리 준비한 검은색 승용차에 오르자 진행을 막기 위해 길에 눕거나 승용차 앞유리를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등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현장을 지휘하던 조희현 경북경찰청장에게 얼음이 든 물병을 던진 인물을 찾기 위해 수집한 사진·동영상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3명가량을 유력한 용의 선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은 설명회 당일 얼음이 든 물병을 맞고 왼쪽 눈썹 윗부위가 5㎝가량 찢어져 25바늘을 꿰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2일 경찰은 황 총리 일행이 탄 미니버스를 트랙터로 막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불법행위를 파악한 주민·외부단체 관계자 3명에게 오는 28일까지 출석하도록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 대상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적용 혐의를 결정하겠다"며 "불법행위에는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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