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오승환, LAD전 1이닝 1실점.. STL 연장 16회 승(종합)

2016. 7. 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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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두 번째 피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 투수가 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두 번째 피홈런을 맞았지만 팀이 9회말 3-3을 만들면서 패전을 모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6회 접전 끝에 다저스를 4-3으로 꺾었다.

오승환은 2-2 동점인 9회초에 등판했다. 첫 상대 타자 코리 시거에게 2구 연속 패스트볼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저스틴 터너에게 던진 3구 패스트볼(92.8마일)이 중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맞는 순간 큰 타구가 아닌 것처럼 보였지만 가운데 담장을 아슬아슬하게 넘어갔다. 시즌 두 번째 피홈런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홈런으로 크게 흔들리진 않았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를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슬라이더 2개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후 결정구로 패스트볼(93.4마일)을 던졌다. 이어 하위 켄드릭을 맞아 2B-2S를 만들었고 6구 패스트볼(92.9마일)을 던져 루킹 삼진으로 막았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2사 후 제드 저코가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오승환의 타석에서 제레미 하젤베이커가 대타로 들어섰다. 이로써 오승환은 패전 위기를 모면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고 16회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16회말 1사 후에는 맷 애덤스가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경기를 끝냈다. /krsumin@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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