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인터뷰] 박주호 프리시즌 키워드 '부상 회복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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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상하이(중국)] 김동환 기자=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프리시즌 투어 첫 경기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4-1 승리를 거뒀다. .우스만 뎀벨레, 페에르-아에릭 오마베양이 각각 한 골, 곤살로 카스트로가 두 골을 기록했다. 경기장 한 켠에서는 박주호가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었다.
박주호는 지난 시즌 막판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주전 경쟁이 한창인 시점에 찾아온 부상은 제대로 발목을 잡았다. 줄곧 휴식기 없이 피로가 쌓인 상황에서 경기 중 상대방과 부딪혔고, 뼈에 금이 갔다. 시즌 종료 후 휴식기 동안 회복을 했지만 아직 100%는 아니다. 가벼운 러닝만을 소화할 뿐이다. 그래도 토마스 투헬 감독은 박주호를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하게 했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팀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중국 대회가 펼쳐졌다. 박주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하프타임과 경기 후 그라운드로 나가 가볍게 몸을 풀었다.
경기 후 만난 박주호는 밝은 표정이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함께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재활을 하는 선수들도 독일에 남지 않고 중국으로 왔다"고 했다. 회복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그는 "뼈에 금이 갔는데 잘 붙지 않는 부위다. 약간 통증이 있는 상황에서 쉬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지금은 재활을 진행하며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가벼운 러닝을 시작한지 이제 2주 밖에 되지 않았다"고 했다.
새 시즌을 맞이해 박주호는 새로운 도약이 절실하다. 다시 그라운드에 서서 경쟁을 하기 위해 축구화 끈을 동여매야 한다. 재활에 100%를 쏟는 이유다. 그는 "내가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물론 계속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복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주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도르트문트는 라파엘 게레이루를 영입했다. 측면 수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주호는 "강한 팀이기 때문에 언제나 대체할 자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새 시즌 준비를 제대로 하는 것 같다"며 "나도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특유의 긍정적인 속내를 내비쳤다.
한편, 박주호는 벤치에서 지켜본 맨유와의 경기에 대해 "도르트문트가 빠른 시간에 득점을 하면서 동료들이 쉽게 경기를 풀었다. 맨유는 아직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인 것으로 보인다"고 짧은 관전평을 남겼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28일 중국에서 맨체스터시티와 ICC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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