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던 지체장애 여성 불길 피해 3층서 뛰어내려 숨져(종합)
2016. 7. 23. 12:28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집에 혼자 있던 30대 지체장애 여성이 불길을 피하려고 주택 3층 창문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23일 오전 8시 53분께 대구 한 상가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당시 집 안에 혼자 있던 지체장애 여성 A(36)씨는 불을 피해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숨졌다.
불은 집 안 대부분을 태운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A씨는 과거 뇌출혈로 지체장애를 앓고 있었다. 함께 생활하던 부모는 화재 당시 집을 비운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모는 화재 발생 전 외출을 했다"며 "현장 감식으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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