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수원 주차장 60대 살해 사건 용의자 검거

이준석 2016. 7. 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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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준석 기자 = 경기 수원시의 한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여성의 살해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22일 살인 등의 혐의로 A(6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자정께 수원시 장안구 한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내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B(60·여)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18일 오전 "전날 지인으로부터 '여성을 살해하고 차량에 넣어 공영주차장에 주차했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는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B씨가 숨진 채 발견된 차량이 전날 자정께 주차장으로 들어왔다가 A씨가 나가는 모습을 CCTV로 확인, 시신 발견 4일 만인 이날 낮 12시께 수원시 인계동 길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죽이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했으나 계속된 추궁에 B씨와 금전문제로 다투던 중 홧김에 목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A씨와 B씨는 대부업, 게임장을 함께 운영하던 동업자 관계로 B씨가 A씨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l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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