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려버린 방탄유리, 김주찬 없는 호랑이 어쩌나
케이비리포트 2016. 7. 23. 11:54
[오늘의 프로야구] 23일 10개 구단 관전 포인트
[오마이뉴스케이비리포트 기자]
KBO리그 10개 구단의 키플레이어와 이슈를 한 컷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오늘의 프로야구' 10개 구단 투데이 포커스입니다. 오늘 열리는 5경기는 이 한 컷만 미리 보시면 됩니다. <편집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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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10개구단 투데이포커스(7/23) 부상악몽을 피해가지 못한 김주찬 |
ⓒ 케이비리포트/정지수 |
22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중, KIA 김주찬은 3회 상대 선발 투수 정수민의 투구에 왼쪽 뒷편 어깨를 강타당했고 그라운드에 오랫동안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후 김주찬은 1루로 직접 걸어나가 이범호의 만루홈런 때 득점까지 올렸지만 통증을 참을 수 없었고 5회 수비에선 김호령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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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에도 부상 악몽을 피하지 못한 김주찬 |
ⓒ KIA 타이거즈 |
병원 검진 결과, 왼 견갑골 미세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단 한 경기 결장에 그치며 예년과 달리 건강함을 과시하던 김주찬이었지만 향후 최소 1~2주간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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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시즌 이후 김주찬의 출전 경기 수와 주요 성적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KIA 타이거즈로 FA 이적 후, 김주찬이 시즌 100경기 이상 출장한 시즌(2014)은 단 한 차례에 그쳤다. FA 후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먹튀논란이 발생하는 다른 사례와 달리 그의 문제는 실력이 아닌 건강이었다.
지난 3시즌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아쉬움을 남기던 김주찬은 올 시즌 모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지만 부상 악령이 다시 그를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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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찬, 노수광, 김호령의 2016시즌 성적 비교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이번 시즌 김주찬은 12개의 홈런과 함께 OPS(출루율+장타율)는 0.920을 기록하고 있었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역시 2.14이다. 향후 김주찬의 공백은 김호령이나 노수광이 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수광이나 김호령 두 선수 모두 타격에서 보완할 점이 많고 상대적으로 장타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이라 김주찬의 빈자리를 완벽히 대체하기란 어려워 보인다. 치열한 5위 싸움을 이어 가고 있는 KIA로서는 김주찬의 부재가 예상되는 향후 2주간 어떻게 버티느냐에 후반기 향배가 달려있다.
KIA 타이거즈 타자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순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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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 정지수·김정학 기자 / 편집 및 자료 제공 :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이 기사는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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