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s-공유 편③]"다시 공유하고파" 공유 살린 대표작5

조연경 입력 2016. 7. 2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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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조연경]
자꾸 자꾸 공유하고 싶고,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오빠들이 있다. 강동원 소지섭 현빈 등과 함께 연예계 대표 '공공재'로 손꼽히는 공유 역시 바로 '그 오빠'다.

방영된지 9년이 지난 '커피프린스'는 여전히 여심을 흔들고 '용의자'의 근육질 몸매는 눈을 떼려야 뗄 수 없게 만든다. 교복을 입던 소년에서 어느새 깊이있는 남자가 됐지만 여전히 소년과 남자의 분위기가 모두 공존한다. 특화된 공유만의 장점은 어떤 작품, 어떤 캐릭터에도 어울리는 팔색조 배우로 성장하게 만들었다.

기대하지 않아도 늘 기대 이상을 보여줬던 공유는 20일 개봉한 '부산행'(연상호 감독)이 역대급 흥행 기록을 갈아 치우면서 천만배우 타이틀까지 예약해뒀다. 추석시즌 개봉을 앞둔 '밀정'(김지운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부름에 응한 드라마 '도깨비'까지. 올해 선보이는 세 작품 모두 공유의 인생을 다시 한 번 뒤바꿀 예비 대표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에 연기생활 15년. 그를 지금의 스타 그리고 배우 공유로 만든 대표작 다섯 편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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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 선생과 별사탕(2005)
공유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축복같은 드라마.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이 드라마에서 공유가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웠는지. 사제지간 로맨스의 시초를 알린 드라마 '건빵 선생과 별사탕'에서 부잣집 아들이자 반항아 고딩이라는 전형적인 캐릭터(당시에는 큰 반향을 일으킨)를 연기했지만 공유라는 존재가 전형성을 요리조리 피한다. 풋풋한 비주얼과 연기는 지금보면 엄마미소를 짓게 만들지만 11년 전 소녀팬들은 공유가 울면 함께 울었고 공유가 설레할 때 함께 심장이 뛰는 기분을 느꼈다. 영락없는 고등학생으로 어른 같은 사랑을 보여준 공유는 예나 지금이나 역시 로맨틱코미디에 제격인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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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 1호점(2007)
여름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라는 제목 한 줄이면 충분하다. 더 이상의 사족은 필요없다. 공유를 일약 스타덤에 올리며 그에게 첫 전성기를 누리게 해준 작품이다. 지금의 공유를 만든 드라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유에게 "드라마 한 편만 해 달라" 부르짖는 이유 역시 '커피프린스 1호점'이 남긴 후폭풍이 강하기 때문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이 공유를 선택해줘 감사했고, 공유가 '커피프린스 1호점'을 선택해줘 감사했던 시간. '커피프린스 1호점' 최한결은 "어쩜 이름도 최한결이냐"며 수 많은 여심을 녹이고 흔들었다. 공유가 왜 매력적인 배우인지, 공유에게 어떤 매력이 있는지 사실상 '커피프린스 1호점' 한 편이면 설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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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2011)
군 전역 후 선택한 첫 작품 '도가니'는 스타 공유가 아닌 배우 공유 길을 열어준 영화다. 제대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기 공지영 작가의 원작 소설을 먼저 접한 공유는 공지영 작가에게 "혹시 영화화 할 생각이 있냐" 물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마침 영화화가 계획돼 있었던 터라 공유의 합류는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공유의 '도가니' 선택을 의아하게 바라보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이미지 변신에 성공, 진중한 연기도 되는 배우임을 입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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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2013)
공유가 선택한 첫 번째 100억 대작 블록버스터. 공유에게 하다하다 상남자의 매력까지 느끼게 해 준 작품이다. '용의자'에서 북한 공작요원 지동철로 분한 공유는 부드러움과 섹시함 대신 섬뜩함과 냉철함을 뽐냈다. 스스로도 큰 도전이라 말했을 정도로 '용의자'를 위해 공유는 한계치를 찍을 정도로 이를 악물고 몸을 만들었다. 상반신을 노출한 채 탈출을 위해 자신의 뼈까지 뒤트는 몽타주 신은 두고 두고 회자될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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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2016)

'커피프린스'가 공유의 브라운관 대표작이라면 '부산행'은 공유의 스크린 대표작으로 불리지 않을까. 개봉 이틀만에 누적관객수 200만 명을 가뿐하게 돌파한 '부산행'은 천만 고지를 향해 질주 중이다. 공유는 '부산행'을 통해 15년 연기 인생 처음으로 배우에게는 꿈의 무대라 불리는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까지 밟았다. 거기에 천만 돌파가 예상된다고 하니 공유는 지금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 아닐까. 천만을 찍지 못하더라도 #까칠함 #예민미 #이혼남 #부성애 #좀비 #액션이라는 키워드는 '부산행'을 공유의 대표작으로 선정케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조연경 cho.yeongyeong@joins.com 사진= SBS, MBC,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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