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체, 도르트문트 복귀.. "3년 전엔 어렸다"
2016. 7. 22. 07:47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독일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24)가 친정팀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괴체의 영입 사실을 알렸다.
영국 매체 가디언 등 현지언론은 "이적료는 2천600만 유로(약 327억원)"라고 설명했다.
괴체는 도르트문트 유스팀을 거친 뒤 2009년 도르트문트에서 성인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그러나 2013년 괴체는 큰 결단을 내렸다. 시즌 중 펩 과르디올라 감독(현 맨체스터시티)의 부름을 받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도르트문트 팬들은 크게 반발했다. 괴체가 순위 싸움이 한창일 때 배신했다며 온·오프라인에서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괴체는 뮌헨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3년 만에 친정 팀으로 유턴하게 됐다.
그는 22일 본인의 SNS를 통해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사랑하는 도르트문트 팬들에게"라는 제목으로 글을 시작했다.
괴체는 "3년 전 결정을 뒤집게 됐다. 뒤로 숨지 않겠다"라며 "3년 전엔 어렸고, 지금은 24살이 됐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의 복귀를 바라지 않았던 이들도 있을 텐데, 그들을 포함한 모든 도르트문트 팬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라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 ☞ '포켓몬 고' 게임 하던 과테말라 10대 총격받아 첫 사망
- ☞ 생후 7개월 아이, 침대 안전망에 질식사…경찰 조사 중
- ☞ 백년가약 맺은 날 함께 묻힌 부부…어린 남매는 '중환자실 사투'
- ☞ 호주인 일행 5명 푸껫행 기내 '유혈 난투극'…발리 비상착륙
- ☞ 난민선 인양한 伊 "배안에 시신 빼곡…아우슈비츠 열차 방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경남 양산 공원주차장서 신원 미상 여성 불에 타 숨져 | 연합뉴스
- 대낮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항소심서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새생명 선물받은 8살 리원이…"아픈 친구들 위해 머리 잘랐어요" | 연합뉴스
- '파리 실종 신고' 한국인 소재 보름만에 확인…"신변 이상 없어"(종합) | 연합뉴스
- 차마 휴진 못 한 외과교수 "환자를 돌려보낼 수는 없으니까요" | 연합뉴스
- 美 LA서 40대 한인 남성 경찰 총격에 사망…경찰 과잉진압 의혹 | 연합뉴스
- 아들 앞에서 갓난쟁이 딸 암매장한 엄마 감형…"우발적 범행" | 연합뉴스
- 살인미수 사건으로 끝난 중년 남녀의 불륜…징역 5년 선고 | 연합뉴스
- [삶-특집] "아이들을 내놓을리 없습니다…그들에게는 돈이니까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