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율·케미·대사..리암 니슨의 맥아더 어땠나?③

[★리포트]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올 여름 빅4 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블록버스터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이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확률로 한국전쟁 전황을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 시키기 위해 노력한 숨겨진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정재, 이범수, 리암 니슨, 진세연, 정준호, 박철민 등이 출연한다.

영화가 공개 되기 전 가장 기대를 모았던 것 중 하나는 극 중 연합군 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역할을 맡은 리암 니슨의 모습이다. 리암 니슨은 '인천상륙작전'의 중심을 잡으며 영화에 무게감을 더했다.

◆외모부터 카리스마까지..싱크로율 완벽

리암 니슨이 영화에 출연한 분량은 약 25분 남짓. 영화 시작부터 등장한 리암 리슨은 낙동강 근처까지 내려온 인민군이 퇴치할 계획을 세우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리암 니슨은 맥아더 장군과 외모적으로는 거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실제 맥아더 장군과 비슷한 키와 체격 조건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리암 니슨은 의상은 물론 헤어스타일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맥아더 장군을 불러냈다. 특히 맥아더 장군 특유의 머리 모양과 선글라스 등 사실적인 묘사가 눈에 띄었다.

리암 니슨은 맥아더 장군을 연기 하기 전 책 등을 통해 미리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암 니슨은 최근 한국에서 진행된 '인천상륙작전' 레드카펫에서 "맥아더 장군에 대해 이해하고 잘 연기하기 위해 그의 자서전을 읽었다"라고 밝혔다.

그렇기에 리암 니슨의 맥아더는 외모뿐 아니라, 그 당시 전쟁을 지휘하던 맥아더의 고뇌와 생각 등을 잘 살렸다. '테이큰' 등의 영화로 화려한 액션을 보여줬던 리암 니슨은 액션 없이 카리스마만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배우 이정재, 리암 니슨 / 사진=스타뉴스 배우 이정재, 리암 니슨 / 사진=스타뉴스

◆짧지만 강렬..이정재와 케미

리암 니슨과 맥아더 장군의 싱크로율 만큼 기대를 모았던 것은 바로 주인공 장학수 역할을 맡은 이정재와의 케미.

앞서 리암 니슨은 '인천상륙작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70여개 작품에 참여했다. 그래서 진정한 배우를 만나면 느낄 수 있다. 이정재는 진정한 배우이고, 순수한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작품 속 이정재와 리암 니슨이 만나는 장면은 길지 않다. 짧은 장면임에도 불구, 두 사람의 조우는 강한 인상을 남긴다. 나라를 지키고 싶어하는 군인 장학수와, 자신에게 감동을 준 소년병의 나라를 지켜주겠다고 말한 맥아더의 마음이 통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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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사랑한 장군..향수 속 맥아더를 불러내다

맥아더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 시키며 한국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물. 그렇기에 그는 한국전쟁 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추앙 받았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장군이다.

'인천상륙작전'은 그런 맥아더 장군을 2016년의 스크린으로 불러냈고, 리암 니슨은 그런 맥아더 역할을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소화해 냈다.

맥아더 장군은 미국에서는 정치적인 이슈로 평가가 분분한 인물이다. 하지만 '인천상륙작전'에서는 맥아더와 관련된 다른 이야기를 배제하고, 한국전쟁과 한국을 지키기 위해 몰두하는 맥아더의 모습을 그려낸다.

그래서일까. 맥아더 장군의 대사는 그의 자서전에 있을 법한 명언들이 많다. 위급한 전쟁 속에서도 여유롭게, 멋진 말을 읊는 맥아더 장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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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