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P] 안보정국에 朴 지지도 상승..TK 민심은 싸늘

김종훈 2016. 7. 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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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7월 셋째주 주중(7월18일~7월20일) 여론조사

사드 배치 이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기습 도발 가능성 증가 등으로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와 새누리당 지지도가 동반 상승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동산 거래 관련 의혹, 윤상현·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공천 개입 녹취록 공개 등의 영향보다 안보 이슈로 인한 지지층 결집 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의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에서는 다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며 사드 배치 이후 돌아선 민심을 대변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5.8%로 지난조사(33.8%)보다 2%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58.5%로 지난조사(59.2%)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경북에서는 부정평가가 51.3%로 긍정평가(42.2%)를 9.1%포인트 앞섰다. 부정평가는 지난조사(46.1%)보다 5.2%포인트 높아진 반면, 긍정평가는 지난조사(47.2%)보다 5%포인트 낮아지면서다. 반면 타 지역의 긍정평가는 부산·경남·울산에서 7.0%포인트(37.3%→44.3%), 호남에서 5.3%포인트(22.3%→27.6%), 경기·인천에서 3.0%포인트(28.9%→31.9%)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2.9%, 더불어민주당 26.3%, 국민의당 15.4%, 정의당 6.3%였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조사(30%)보다 2.9%포인트 올랐다. 새누리당 지지율의 상승 역시 박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사드 배치로 인한 북한의 안보 위협이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킨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조사와 같았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지난조사보다 각각 0.5%포인트, 0.9%포인트 하락했다.

호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8.3% 지지율로 국민의당(31.4%)에 뒤지면서 지난 2주간 지킨 1위 자리를 내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조사(33.6%)보다 5.3%포인트 떨어진 반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난조사(30.8%)보다 0.6%포인트 오르면서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20.6%,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9.4%,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1.7%를 기록했다. 뒤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6.5%,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5.7%,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5.1%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스마트폰앱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9.3%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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