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 채드 멘데스, 금지 약물 써 2년 동안 출전 정지

이교덕 기자 2016. 7.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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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드 멘데스는 2018년 6월 10일까지 옥타곤에서 경기할 수 없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페더급 랭킹 4위 채드 멘데스(31, 미국)는 2년 동안 옥타곤에 오를 수 없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지난 5월 18일 실시한 경기 기간 외(불시) 약물검사 결과, 멘데스에게서 금지 약물 성분인 GHRP-6이 검출됐다.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출전 정지 징계가 시작되는 날짜는 멘데스가 UFC 반도핑 정책을 잠정적으로 어긴 것으로 밝혀져 일시적으로 선수 자격이 정지된 지난달 11일이다. 멘데스는 2018년 6월 10일 이후에나 경기를 가질 수 있다.

멘데스는 지난달 11일 SNS에서 "해야 할 숙제를 끝내지 못했다"고 말해 금지 약물을 몰래 써 오고 있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멘데스는 2006, 2008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레슬링 디비전 1에서 올 아메리칸(8강 진출자)이었던 레슬러다. 2008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했고, 2010년 WEC에 진출했다. WEC가 UFC에 흡수되면서 2011년 UFC에 입성했다.

통산 전적 17승 4패. 2012년 1월 UFC 142, 2014년 10월 UFC 179, 지난해 7월 UFC 189에세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세 번 모두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는 데 실패했다.

미국반도핑기구는 지난해 7월부터 UFC의 의뢰를 받아 UFC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경기 기간 외 약물검사'와 '경기 기간 중 약물검사'를 실시한다.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선수가 나오면 UFC에 이를 알리고 어떤 금지 약물 성분이 어떤 이유로 검출됐는지 추가로 조사한다. 선수가 UFC 반도핑 정책을 위반한 것이 확실해질 경우 출전 정지 기간 등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5,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통증의학과)는 21일 새로 발표된 UFC 페더급 랭킹에서 톱 15에 들어갔다. 멘데스의 징계가 확정돼 그의 이름이 랭킹에서 빠졌고 16위였던 최두호가 한 계단 상승해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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