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좋아요 논란' 미즈하라 키코..중국인에 사과

김동환 2016. 7. 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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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배우 겸 모델 미즈하라 키코(水原希子·25)가 수년 전 SNS에서 톈안먼(天安門) 모욕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던 것과 관련해 중국인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키코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 “중국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영상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점을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키코는 3년 전 톈안먼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었던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수많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톈안먼은 1989년 6월, 중국 민주화 운동에 대한 무력진압이 있었던 ‘톈안먼 사태’가 일어났던 곳이다.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의 열애설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키코는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에서 자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부 일본인들은 그의 특이한 가족 이력 탓에 키코를 진짜 일본인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키코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욱일전범기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과 관련해서는 사진 속 인물이 자기가 아니라면서 의혹이 불거진 사진을 직접 들고 와 보여주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미즈하라 키코 웨이보 영상·중국 상하이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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