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진욱-A씨 당일 만난 사이 맞다..카톡 증거 제출"

전형화 기자 2016. 7. 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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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이진욱/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진욱/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35)이 경찰에 출두, 11시간 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진욱은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욱은 17일 오후 7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기 위해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석했다. 이진욱의 변호사와 함께 동행해 11시간 여 동안 밤샘 조사를 받은 뒤 18일 오전 6시께 귀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진욱은 무혐의를 주장하며 고소인과 카톡 대화 내용을 캡처해서 증거로 제출했다. 경찰은 고소인 A씨 주장대로 이진욱과 A씨가 이날 처음 만난 사이는 맞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진욱은 소속사를 통해 "고소인은 오랜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고 이진욱이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려 했던 사람이지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은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진욱과 그날 처음 본 사이다. 연인도 아니었고 호감을 갖고 있던 사이도 아니다. 이진욱과 함께 거짓말 탐지기 조사 받기를 희망한다"라고 주장했다. "자신 있으면 무고죄로 고소하라"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진욱이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 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며 양측을 소환해 모두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진욱이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 진술한 것은 물론 무고로 고소한 것도 같이 진술했다고 밝혔다.

앞서 30대 초반 여성 A씨는 이진욱으로부터 이달 초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14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A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했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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