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진욱 출국금지 조치..이진욱 11시간 조사 후 귀가

전형화 기자 입력 2016. 7. 18. 08: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이진욱/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진욱/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35)이 경찰에 출두, 11시간 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진욱은 무혐의를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경찰은 조사에 앞서 이진욱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

이진욱은 17일 오후 7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기 위해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석했다. 이진욱의 변호사와 함께 동행해 11시간 여 동안 밤샘 조사를 받은 뒤 18일 오전 6시께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욱은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 "내가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하는 것에 대해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무고는 정말 큰 죄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30대 초반 여성 A씨는 이진욱으로부터 이달 초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14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A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했다. 이후 16일 검찰에 이진욱에 대해 출국금지를 해달라고 신청해 받아 들여 졌다.

이진욱과 A씨가 모두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사건의 향방이 어떻게 갈릴지 주목된다.

이진욱은 17일 소속사를 통해 "고소인은 오랜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고 이진욱이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려 했던 사람이지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은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A씨측은 이날 오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진욱과 그날 처음 본 사이다. 연인도 아니었고 호감을 갖고 있던 사이도 아니다. 이진욱과 함께 거짓말 탐지기 조사 받기를 희망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가 가해자로, 가해자는 피해자로 둔갑하고 있다. 여론은 오히려 피해자를 의심하고 있다. 피해자는 오직 피고소인의 진심 어린 사죄만을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진욱측은 A씨를 무고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A씨측은 "자신 있으면 얼마든지 무고죄로 고소하기 바란다고 반박하고 있다. 때문에 경찰이 이진욱의 혐의에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