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 "2년 공백, 연기 그만두려 했다"

정은나리 2016. 7. 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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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우가 2년 공백기를 가진 이유를 밝혔다. 

서우는 17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2년간 연기 활동을 쉰 이유를 고백했다. 

이날 서우는 "연기를 그만두려고 미국으로 갔었다. 너무 지치고 싫어지는 시기가 왔다"며 "안티도, 구설수도 많고 그걸 버틸 힘이 없었다. 왜 이런 욕을 먹으며 일해야 하나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우는 "20대 때는 집과 현장밖에 없었다. 20대에 재미를 즐길 시간이 없었는데 30대가 돼서야 즐기고 있다"면서 "클럽도 가봤고, 여행도 많이 다녔다. 늦바람이 불어 요즘 안 해 본 것을 하면서 살아보는 중"이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서우는 "가만히 있는 시간을 즐기면서 몸과 마음은 치유됐지만, 바쁘게 내달렸을 때 뭔가를 하고 있더라"며 "연기가 될지 무엇이 될지 모르겠지만, 치유된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다"며 연기 복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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