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폭행 피소' 이진욱도 기사 보고 알았다..측근에게 심경 토로

한인구 2016. 7. 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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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이진욱(35)이 30대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측근에게 참담하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진욱의 측근은 1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좋은 마음으로 만났는데 왜 돌연 성폭행으로 몰아가는지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다고 하더라"며 "이진욱을 오래 알았지만 여자에게 먼저 대시를 하거나 강제적으로 그럴 타입이 절대 아니다. 굉장히 억울한 사정에 놓이게 돼 안타깝다. 무슨 덫에 걸린 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걱정했다.

이진욱 역시 최근까지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고, 이날 오후 언론 보도 직전까지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본인 역시 기사를 통해 성폭행 피소 사실을 알았을 정도다. 해당 여성이 지난 1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기 직전까지 한 통의 연락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5시께 언론 보도를 접한 이진욱은 충격에 빠졌으며, 한 시상식 참석을 긴급 취소하고 현장에서 발길을 돌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진욱은 이달 초 30대 초반의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4일 피해 여성으로부터 피소됐다. 현재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다.

A씨는 14일 새벽 경찰병원 원스톱지원센터에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으며, 원스톱지원센터는 조사 뒤 사건을 수서경찰서로 인계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 후 조만간 이진욱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in999@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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