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니스 사건 현장에 갔던 한인 관광객 연락 두절"

YTN 2016. 7.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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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은희, 니스 교민

[앵커]
프랑스 니스 현지에서 바스티유의 날 축제를 함께 즐기기 위해서 현장에 갔었던 분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민박집을 운영하시는 분인데요. 친구분과 함께 현장에 갔다가 먼저 돌아왔는데 친구분이 연락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민박집에는 다른 한국인 관광객들도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그분을 연결해서 지금 니스 상황 어떤지 잠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지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는 서은희 씨입니다. 서은희 씨,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많이 놀라셨죠? 지금 현장을 목격하고 오셨다고요, 현장 가보셨다고요?

[인터뷰]
그때 불꽃놀이 보고 바다에서 하거든요. 라 프로므나드 데 장글레라고 영국인 산책로가 있는데 그 앞에 바다에서 불꽃놀이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나왔거든요. 그런데 그게 한 20분 정도 불꽃놀이가 시작되고 10시 20분 정도에 끝났어요. 그러고 나서 더 있는 사람들은 있고, 그것만 보러 온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집에 가는 사람들도 있고 이랬었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게스트분들이 들어오셔야 되니까 저는 빨리 들어온 상황이고 들어오는 도중에 사람들이 막 뛰어오는 거죠. 경찰들이 막 오고.

[앵커]
집에 걸어가고 있는데 사람들이 달려갔어요?

[인터뷰]
가고 있는데 사람들이 달려오고 그래서 저도 무슨 일인가 해서 같이 뛰었거든요. 그러고 나서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테러인 것 같다고 그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경찰들이 테러가 났으니까 빨리 집에 들어가라고 그렇게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막 뛰고 어떤 사람들은 우는 사람들도 있었거든요. 울면서 오는 사람이 있어서 저는 그때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그때 알았었거든요. 그리고 같이 갔던 언니도 연락이 안 돼서 지금 어떻게 된 건지...

[앵커]
연락이 안 돼요? 같이 갔던 분이 있었는데요?

[인터뷰]
같이 갔던 독일에서 온 언니는 따로 독일 친구랑 있는다고 했는데 그러고 나서 저는 왔거든요.

[앵커]
잠시만요, 그러니까 정리를 하겠습니다. 10시 20분에 불꽃놀이가 끝났고요. 그리고 한 10분 정도 후에 10시 반에 지금 발생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죠?

[인터뷰]
네, 맞아요.

[앵커]
끝나서 집으로 걸어오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놀라서...

[인터뷰]
갑자기 사람들이 막 뛰어오더라고요, 바닷가 쪽에서.

[앵커]
혹시 총격 소리 같은 것은 들리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저는 총격 소리는 못 들었어요. 그런데 현지에서는 총기가 발견됐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 얘기는 잠시 뒤에 질문드리고요. 일단 지금 현지에서 민박집 운영하신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그 민박집에는 한국 관광객들도 있나요?

[인터뷰]
다 괜찮아요. 사람들도 처음에 그걸 몰랐다고... 그때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비가 와서 사람들이 뛰어가는 줄 알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사태를 몰랐던 사람들도 있었어요.

[앵커]
민박집에는 몇 분 정도 지금 한국인이 계십니까?

[인터뷰]
지금 저도 정확하게는 저도...

[앵커]
대략 10여 명?

[인터뷰]
네, 그 정도.

[앵커]
그러면 그분들 다 한국이랑 연락돼요?

[인터뷰]
다 괜찮아요. 안 나간 사람들도 반 이상이 되기 때문에.

[앵커]
적어도 서은희 씨 집에 묵고 계시는 우리 한국 관광객들은 무사하시다.

[인터뷰]
다 안전하세요.

[앵커]
거기가 한국인 관광객들이 평소에 많이 오는 곳이죠?

[인터뷰]
네, 제가 갔을 때도 한국말이 많이 들렸었거든요. 그런데 다 무사해야 될 텐데... 저희는 괜찮아요. 저희 사람들은.

[앵커]
일단 서은희 씨 집에 묵고 계시는 한국인 관광객은 무사하시다는 말씀 전해 드리겠습니다. 다 연락이 되신다고 하니까.

[인터뷰]
다행히 해변쪽, 모래쪽 안에 있어서 괜찮았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그분들은 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연락이 되시니까.

[인터뷰]
네, 지금 다 됐어요.

[앵커]
성함은 여쭙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지금 들어오는 소식에 의하면 트럭이 돌진을 했다고 하는데 자세히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인도가 있고 차도가 있고 따로 있었습니까? 보통 이런 행사 하면 차로를 막고 있지 않나요?

[인터뷰]
그게 어떻게 됐냐 하면 바다 옆에 산책로라고 있어요. 도로 산책로 조금 넓어요. 거기에서 자전거도 탈 수 있고 인라인도 타고 산책을 할 수 있는, 좀 넓은 편이거든요. 그 옆에 도로가 있고요.

[앵커]
도로로는 차가 계속 다녔군요?

[인터뷰]
차가 다닐 수가 있는 상황이 아니었었어요. 왜냐하면 도로에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앵커]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지금 생각되는 것도 보통 이런 불꽃축제할 때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차들이 못 다니게 했고요.

[인터뷰]
그래서 그게 이상한데. 또 보니까 차도 큰 차거든요. 그런데 차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그게 이해가 안 가서.

[앵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건 지금 서은희 씨 말씀에 의하면 불꽃놀이가 끝나고 나서 발생을 했다.

[인터뷰]
네, 그거는 확실하죠. 왜냐하면 제가 끝나고 나서 언니랑 작별인사하고 돌아오면서 뭐 좀 사먹으려고 기다리고 있던 찰나에 그때 막 사람들이 왔었으니까요.

[앵커]
그렇죠. 그 이후에,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 다시 현장을 가보거나 그런 주변 상황을...

[인터뷰]
아니요. 그럴 상황이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막 몰려왔기 때문에 뒤에서, 바닷가 쪽에서. 제가 다시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해변도로였고요. 해변도로였는데 불꽃놀이가 발생했을 당시에는 차들이 못 다녔겠죠. 하지만 불꽃놀이가 끝나자마자.

[인터뷰]
도로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는 그게 이상한 게 그러니까 차가 다니지를 못했었거든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 인파가 어느 정도였나요? 불꽃놀이니까 서로 발디딜틈 없다고 그러죠. 거의 인산인해였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다닥다닥 붙어서 불꽃놀이를 보고 해변에도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그럴 정도로 도로에도 사람들이 왔다갔다 차가 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도로에도.

[앵커]
지금 현지 방송에서도 계속 보도가 나오고 있죠?

[인터뷰]
네, 지금 기사 보고 있어요.

[앵커]
지금 뭐 70여 명까지...

[인터뷰]
73명까지요. 그리고 지난해 11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가 있었잖아요. 그때도 130명 죽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또 이런 일이 발생을 한다니까 현지에 지금 살고 계신 분들은 정말 불안하시겠어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니스가 그래도 파리 다음으로 유명한 휴양 관광지거든요. 그리고 지금 점점 더 한국 사람들도 많이 관광 오고 있고 하는 추세인데. 그때 파리에서 테러가 일어났을 때는 니스까지는 영향이 없지 않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난 거죠. 그런데 워낙에 니스도 파리 다음으로 유명한 관광 도시이다 보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함께 갔던 독일에서 오신 여성분은 아직도 연락이 안 되고 있습니까?

[인터뷰]
네. 자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앵커]
걱정 많이 되실 텐데 전화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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