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 당당한 신앙고백..크리스천들에게 도전

조경이 기자 2016. 7. 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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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래퍼 비와이. Mnet 제공

크리스천 래퍼 비와이의 당당한 신앙고백이 크리스천들에게 강력한 도전을 주고 있다. 비와이는 돈, 여자, 욕설의 가사가 난무하는 다른 래퍼들과 달리 신앙을 가사로 표현하고 있다. 보통의 크리스천 연예인들은 종교방송 이외의 불특정다수가 시청하는 대중매체에서 신앙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기 조심스러워한다. 비와이의 행보는 크리스천 연예인으로 매우 이례적이며, 긍정적이다. 비와이의 ‘당당한 신앙고백’에 응원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봤다.

 대학연합교회를 다니는 크리스천 배우 송호수(30)는 12일 “그가 출연하는 ‘쇼미더머니5’를 한 회도 빼놓지 않고 봤다”며 “워낙 기독교가 욕먹는 세상인데 자신의 신념대로 신앙을 드러내놓고 ‘난 예수쟁이야’ ‘그래 난 골수야’라는 마인드로 랩을 하는 게 멋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와이를 보면서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갈고 닦아 당당하게 드러내야 한다는 걸 알았다”며 “저도 비와이처럼 하나님이 주신 연기의 달란트를 가치 있고 당당하게 사용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진주(48‧서울 시티교회) 백석예술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는 “비와이를 보며 내안에 ‘크리스천’의 이름을 꺼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보물인 것을 알면서 ‘누군가 뭐라고 하지 않을까, 난 부족한데’ 하는 내가 만들어낸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두려움 없이 신앙을 고백하는 비와이를 보며 이제 나도 내 보물을 꺼내 펼쳐야 한다는 도전이 들었다”고 전했다.

 주청프로젝트 선교회 소속 서종현(32) 선교사는 “모든 문화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기 위해 창조되었다”며 “세상에 빼앗긴 문화를 되찾아 오는 것이 선교적인 사명이다. 그런 부분에서 비와이의 행보는 무척 자랑스럽다”고 응원했다.
 
 네티즌들도 SNS에 비와이에 대한 글을 올리고 있다. “랩 가사 무대효과 사운드 무대장악력 등 멋진 무대였다. 그러나 내게 더 와 닿았던 것은 그의 신앙, 믿음, 세계관 그리고 진리에 대한 자부심. 내 안에 있는 모든 걸 세상 앞에 드러내는 가치관. 그 모든 게 정말 존경스럽고 멋있다” “저는 불자이지만 천국을 보았습니다” “쇼미더머니 안 보는데 진짜 비와이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와이의 열풍은 음원차트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14일 오후 비와이의 ‘데이 데이(Day Day)’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음원차트 1위를 할 때도 비와이는 SNS에 “For the glory of God.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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