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만했다?" 정채연 성형논란 "동창인데 답답해서 사진 올린다"
걸 그룹 다이아 멤버 정채연이 성형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중학교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는 친구들이 올린 과거 사진이 화제입니다.
정채연은 지난 12일 첫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채연의 과거 초등학교 졸업사진이 공개 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정채연의 초등학교 졸업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정채연은 통통한 볼 살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정채연은 "당시 비만이어서 64kg까지 나갔는데 지금은 48kg"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MC들은 "쌍꺼풀 수술한 거냐?"고 물었습니다. 정채연은 “저 코했는데요, 눈은 진짜 안 했다. 중학교 때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걸 그룹답지 않은 정채연의 솔직한 발언에 네티즌들은 “너무 예쁩니다. 병원 이름 좀” “솔직한 모습 정말 멋지다” “너 그 자체를 사랑해”라고 반응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정채연의 발언에 의혹을 드러냈습니다. 이유인즉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채연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올린 글과 사진 때문이었습니다.
정채연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 네티즌은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채연의 성형사실을 폭로하는 글과 ‘성형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이 네티즌은 “걔(정채연)가 보내준 사진”이라며 자신이 정채연양의 친구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속에서 정채연은 성형수술 직후에 촬영된 모습입니다.
이 글과 사진이 공개될 당시 정채연은 Mnet 프로듀서 101에 출연 중이었습니다. 현재 이 글은 삭제 됐습니다. 하지만 ‘성형인증샷’ 사진은 지난 12일 정채연의 성형발언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의 반응은 제각각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코만 성형 한 게 아니네” “솔직할 거면 진실을 말하던가” “누구세요?” “정채연 새됐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동창생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네티즌들은 “시기와 질투에 눈이 멀었네” “친구의 열등감이 느껴진다” “여자의 질투는 이렇게 무섭다” “이런 친구를 둔 정채연이 불쌍하다”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지난 13일과 14일에도 정채연의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글과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이 네티즌은 “안녕하세요. 정채연 지인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중학교 졸업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정채연은 수수한 모습으로 투명한 피부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채연이랑 중학교 동창이고 친했다. 채연이 통통했는데 다이어트 많이 한거다. 중학교때도 예뻤다”며 중학교 졸업사진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정채연의 동창이라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도 “(정채연)진짜 코만 했다.
고1 여름 방학 때 했고 학교 다니면서도 자연인척 한 적 없고 코밍아웃 했었다”며 “유쾌한 성격에 목소리도 예뻐서 방송부 아나운서도 했었던 애. 코 영향도 있지만 다이어트도 독하게 해서 많이 달라 보이는 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어떤 모습이든 응원할게” “코하기 전에도 예쁘더라” “원래도 예뻤네” “원래 코 수술하면 눈도 붓는다” “너의 과거까지도 사랑해”라고 응원하고 나섰습니다.
친한 친구들이 농담으로 던진 말에도 상처 받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한 악플이나 게시 글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익명의 그늘에 가려 동창생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올린 폭로성 사진은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씁쓸함을 드러냈습니다.
대중 앞에 자기를 노출시키는 연예인들도 진정성 있게 대중들을 대해야 합니다. 진정성이 의심되면 대중들은 실망감을 넘어 배신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연예인들도 스스로 부단히 노력해야 하겠지만 네티즌들도 익명의 공간을 통한 악의적 공격은 자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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