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머스크, 사망사고에도 자율주행 포기 안해

최광 기자 2016. 7. 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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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운전자가 자율주행 잘 몰라..최종 책임은 운전자에게"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많은 운전자가 자율주행 잘 몰라…최종 책임은 운전자에게"]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

자율주행 중 발생한 사망사고로 인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문제가 심각하게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능 비활성화가 아닌 교육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앨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회사는 블로그에 운전자가 자율주행 기능을 활성화 시켰을 때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설명할 계획"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자율주행 기능과 그것을 어떻게 활성화하는지를 모른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공동창업자는 자율주행 기능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는 것을 강하게 추천하고 있다.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동 브레이크나 방향전환 장치 또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에 의존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테슬라 시스템은 경쟁사와는 달리 차량을 보다 능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은 지난 5월 7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모델 S' 운전자 사망사고 이후로 안정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테슬라가 아직 완벽하지 않은 자율주행 기능을 너무 일찍 세상에 내놨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머스크는 "자율주행 기능은 브레이크 조작, 차선 유지 및 변경 등 일부만 자동화할 뿐 핸들은 항상 운전자가 잡아줘야 한다"며 "자율 주행 작동 시에도 운전자가 자동차 작동 등 모든 측면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번 주말 '파트 2'라고 불리는 회사 내 기밀사항들을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파트 2에는 개선된 오토파일럿 기능, 쏠라시티 인수 현황, 보급형 모델 3 상세 기능 등 회사의 주요 사안들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광 기자 hollim3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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