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밀폐건물증후군'.."억지로라도 바깥공기 쐬야"

이영현 2016. 7. 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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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 냉방이 잘 된 건물에 있다보면 이유 없이 두통이나 현기증, 메스꺼움과 같은 불쾌감을 경험하곤 합니다.

'밀폐건물증후군'이라는 환경 요인에 의한 일종의 산업병인데요.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 냉방시설을 갖춘 건물들이 늘고 있습니다.

에어컨 세기를 마음대로 줄일 수도 끌 수도 없습니다.

오래 있다보면 두통, 목과 눈의 따끔거림,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김은숙 / 서울 은평구 신사동> "오후 3시가 넘어가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컨디션이 안좋은 날은 속이 울렁거리고… "

빌딩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밀폐건물증후군'입니다.

밀폐된 실내에서 오랜시간 생활함으로써 생기는데 업무능력과 기억력 저하, 정신적인 피로감을 부릅니다.

밀폐건물증후군이 특히 사무실에서 심하게 느껴지는 건 출력기, 복사기와 같은 사무기기와도 관련돼 있습니다.

출력기와 복사기가 작동될 때마다 토너와 잉크의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농도가 높아지는데, 밀폐된 공간에서 곁에 두고 사용한다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명준표 /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프린터, 인쇄를 하는 기구를 격리시키는 게 좋습니다. 개인용 가습기를 사용한다든지 자주 환기할 수 있도록 바깥에 나갔다 들어온다든지…(두통, 현기증 등) 증상들이 발생하는 것을 낮출 수가…"

밀폐건물증후군은 실내공기 오염, 산소 부족으로 발생하는 만큼 억지로라도 바깥공기를 쏘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같은 건물 안 사람들에게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원인이 되는 실내공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환경을 바꿔줘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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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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