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마트> 컵케이크부터 누가까지..안드로이드 진화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구글이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이름을 '누가'(Nougat)로 결정하고, 8~9월 정식 버전을 출시하기로 했다. 누가는 사탕의 일종이다.
뉴욕 치즈케이크, 누텔라(Nutella) 등 알파벳 'N'으로 시작하는 후보군은 모두 탈락했다.
구글은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의 새 버전을 공개할 때마다 유명한 디저트 이름을 코드명으로 붙여왔다. 더 쉽고 친숙하게 안드로이드 이용자에게 다가가기 위해서였다.
안드로이드를 새로 선보이는 축하 파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테마를 선택한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2008년 9월과 이듬해 2월 공개된 안드로이드 1.0과 1.1에는 코드명이 없었다. 2009년 4월 공개된 안드로이드 1.5부터 '컵케이크(Cup cake)'라는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코드명의 특징은 첫 글자를 알파벳 순서로 나열했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 1.6은 도넛(Donut), 안드로이드 2.0과 2.1은 에클레어(Eclair), 안드로이드 2.2는 프로요(Froyo·Frozen yogurt), 안드로이드 2.3은 진저브래드(Gingerbread)였다.
구글은 2010년 대만 HTC사와 함께 선보인 레퍼런스폰 넥서스원에 에클레어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3.0의 코드명은 벌집을 의미하는 허니콤(Honeycomb)이었다. 태블릿 PC용 1세대 버전으로 스마트폰에는 적용되지 않았으나 작명에서 알파벳 'H'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안드로이드 4.0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ecream sandwich), 안드로이드 4.1과 4.2와 4.3은 젤리빈(Jelly bean), 안드로이드 4.4는 킷캣(Kitkat) 등으로 정해졌다.
킷캣은 스위스 식품회사인 네슬레의 초콜릿 브랜드로, 특정 회사 상품명을 채택한 첫 사례였다.
안드로이드 5.0과 5.1은 롤리팝(Lollipop), 안드로이드 6.0은 마시멜로(Marshmallow)였고, 조만간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7.0에는 누가(Nougat)라는 코드명이 붙었다.
구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본사 사옥 정원에 누가 마스코트를 설치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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