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0 메인이벤트 또 날아갈 뻔..미샤 테이트 겨우 계체 통과

이교덕 기자 2016. 7. 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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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200 메인이벤터 미샤 테이트가 겨우 계체를 통과했다. ⓒMMA Fighting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얼마나 재미있는 경기들이 나오려고 이러는 걸까?

하마터면 UFC 200의 메인이벤트가 또 날아갈 뻔했다.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0 메인이벤트 출전자 여성 밴텀급 챔피언 미샤 테이트(29, 미국)가 겨우 계체를 통과했다.

UFC 200을 관리 감독하는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아침에 실제 계체를 먼저 하고 오후에 팬들이 관람할 수 있는 공개 계체를 따로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지난달 5일 UFC 199에서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의 '아침 실제 계체 방식(morning weigh-in procedure)'이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UFC가 요청한 것을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받아들였다.

선수들은 미국 서부 시간으로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 실제 계체를 통과하면 바로 음식물을 섭취해 감량 때문에 쭈그러든 몸을 회복할 수 있다. 그리고 제 컨디션을 찾은 뒤 공개 계체에서 팬들을 만나면 된다.

그런데 실제 계체 체중계가 마련된 몬테 카를로 호텔에 테이트가 오전 9시 59분까지 나타나지 않아 관계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테이트는 데드라인인 오전 10시에 겨우 체크인을 마치고 체중계에 올라갔다. 데드라인을 넘겼다면 테이트의 타이틀전이 취소되는 상황이었다.

UFC 200 메인이벤트는 코너 맥그리거와 네이트 디아즈의 웰터급 경기→다니엘 코미어와 존 존스의 라이트헤비급 통합 타이틀전→브록 레스너와 마크 헌트의 헤비급 경기→미샤 테이트와 아만다 누네스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으로 여러 차례 바뀌어 왔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지난 7일 존 존스가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내게 큰 대회에서 꼭 사고가 나는 징크스가 있나 보다"고 한탄했다고 한다. 테이트가 또다시 화이트 대표를 한숨 쉬게 할 뻔했다.

테이트는 서부 시간 오전 10시 2분에 속옷을 다 벗고 밴텀급 한계 체중 135파운드에 0.5파운드 적은 134.5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했다.

전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는 또 한계 체중을 넘겼다. 171.25파운드로 웰터급 한계 체중에 체중계 오차 허용까지 합한 171파운드를 맞추지 못했다. 상대 켈빈 가스텔럼에게 파이트머니의 20%를 양도해야 한다.

UFC 200 메인 카드 5경기는 10일 오전 11시부터 SPOTV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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