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입 열다 "최근의 슬럼프, 이겨내기 위해 노력"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6. 7. 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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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정호는 최소한의 말만 하며 최대한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멀리 했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2타점 2득점 2삼진으로 활약했다. 팀은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어 7-5로 승리하며 무려 7연승을 이어갔다.

6일부터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정호는 이틀 연속 선발 제외 후 지난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3경기만에 선발 출장해 7회 결정적인 싹쓸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팀 7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경기 후 강정호가 성폭행 혐의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며 인터뷰 소식을 전했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 수훈 선수였기에 경기에 관련된 질문만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전까지 최근 13경기에서 1할4푼7리의 부진한 슬럼프를 겪고 있는 중이었다. 타격 슬럼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모든 선수들은 슬럼프를 겪고 기복이 있다. 나 역시 현재 그런 상황 중”이라며 “좋은 코치와 함께 현재의 슬럼프를 이기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언급했다.

이날 경기 승리하며 팀이 7연승을 내달린 것에 대해 “지난달 우리는 너무 많이 졌다. 7월이 반전의 계기를 삼는 달이 됐으면 좋겠다”고 짧게 언급했다.

기대했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 아무래도 워낙 민감한 사안이기에 강정호도, 취재진도 서로 이 문제에 대해 함구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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