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정호, 이상적인 케이스는 살라자르件

배중현 2016. 7. 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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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정호(29·피츠버그)에게 가장 필요한 건 '대니 살라자르(26·클리블랜드) 케이스'다.

미국 일리노이주 지역지 시카고 트리뷴은 6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지난달 시카고에서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성폭행은 가정폭력·아동학대와 더불어 메이저리그에서 심각하게 다루는 범죄다. 유죄로 확정될 경우 처벌을 피할 방법이 없다.

강정호에게 이상적인 케이스는 1년 전 발생한 살리자르 사건이다. 클리블랜드 영건인 살리자르는 지난해 2월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정확한 사건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구단 팬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하기 전 관련 사건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았다. 구단이 발칵 뒤집힌 건 당연했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단장은 당시 공식성명을 통해 '살라자르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현재 구단에서 언급할 수 있는 건 이 수준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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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살라자르는 클리블랜드의 대표 영건이었다. 2014시즌에 6승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다. 문제는 성폭행 혐의가 유죄로 나올 경우 리그 퇴출도 염두해야 했다. 하지만 살라자르는 곧바로 혐의를 벗었다. 성폭행 문제로 기소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경찰은 '성폭행을 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살라자르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그해 14승10패 평균자책점 3.45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에도 10승3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순항을 이어가는 중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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