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진종오, '올림픽 최종모의고사' 한화회장배 50m 권총 금메달

박린 2016. 7. 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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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사진=대한사격연맹]

한국 남자 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가 리우 올림픽 최종모의고사인 한화회장배에서 금메달을 땄다.

진종오는 5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 50m 권총 결선에서 194.5점을 쏴 1위에 올랐다. 2위 김기현(창원시청·190.6점)을 여유있게 제쳤다. 이대명(한화갤러리아)은 148.6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한화회장배는 올해 8월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열리는 사격대회다. 리우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사격 개인전 3연패에 도전하는 진종오는 최종 실전 모의고사를 잘 치렀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50m 권총, 2012년 런던 올림픽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올림픽까지 30여일 남았는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종오는 6일 한화회장배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다.

한편 2002년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를 맡은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이 이날 청주종합사격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청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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