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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 근로자 위원 사퇴 검토…최저임금 협상 파행 조짐

김동만(왼쪽) 한국노총 위원장과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최저임금 인상 요구(1만원)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최저임금위원회가 파행을 겪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합뉴스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파행을 겪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인 6,030원으로 동결할 것을 주장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면서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대 결심은 최저임금위원회에 참여하는 근로자위원이 전원 동반 사퇴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대 노총은 4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는 것만이 내수를 살리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유일한 정책수단임은 이제 자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이 시간에 쫓겨 수정안 제출만을 요구하거나 턱없이 낮은 수준에서 무리하게 조정을 시도할 경우 중대결단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27명으로 이뤄진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의원과 송옥주 의원도 압박에 나섰다. 두 의원은 이날 박준성 최저임금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내년 최저임금에 대해 “최소 두자릿수 인상을 해주셔야 한다”고 요청했다. 2017년에 시급 7,000원대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미 법정기한(6월28일)을 넘긴 채 막바지에 이르렀다. 오는 4~6일 사흘 연속 8차, 9차, 10차 전원회의를 열어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한다./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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