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하차' 이수민은 누구?..유재석도 감탄한 MC 꿈나무

스포츠한국 이종원 기자 2016. 7. 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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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보니' 이수민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사진=스포츠한국 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종원 기자]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하니’로 맹활약한 이수민이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그는 과연 누구일까.

이데일리는 4일 오전 한 방송관계자를 통해 EBS의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서 하니로 활약했던 이수민이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EBS는 공식 입장을 내고 “이수민이 다음달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면서 “새로운 ‘하니’를 선발하는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4년 9월부터 ‘보니하니’의 진행을 맡아왔던 이수민은 2년 만에 정들었던 ‘보니하니’와 작별했다.

하차 이유로 ‘연기 집중’을 꼽았던 것처럼 이수민은 아역 배우 출신의 연기자다. 2001년생인 그는 과거 KBS ‘대왕의 꿈’, MBC ‘욕망의 불꽃’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물론 그의 방송분이 상당히 짧았기에, 그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보니하니’에서 함께 진행을 맡고 있는 신동우 조차,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욕망의 불꽃’에 함께 출연했음에도 이수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을 정도.

이수민은 방송에 출연해 직접 힘겨웠던 시간을 고백한 바 있다. 올해 초부터 SBS ‘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에 종종 모습을 드러냈던 그는 “보조 출연을 열 살부터 3~4년 정도 했었는데,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춥고 배고프고 많이 힘들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연기자로 발돋움 하지 못한 지난 시간들이 많이 힘겨웠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수민은 “주변에서 저한테 ‘너는 예쁜 것도 아니고 연기를 잘 하는 것도 아닌데, 너가 잘 되겠냐’ 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보니하니’를 통해 전에 없었던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된 것. 이수민은 ‘동상이몽’과 KBS2TV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해 남다른 진행 실력을 선보이며, ‘국민 MC' 유재석의 감탄을 자아냈을 정도로 성장했다.

충분히 유명세와 인지도를 얻은 만큼 이제는 본업인 연기에 대한 갈증이 컸을 터. 그렇게 이수민은 제 2의 도약을 위해 ‘보니하니’와 작별하게 됐다.

스포츠한국 이종원 기자 john03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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