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초점] '동상이몽' 1년 3개월의 흥망성쇠 논란史

2016. 7.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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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 정지원 기자]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가 18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지난 해 4월 첫 시작을 알린지 1년 3개월 만의 짧은 기록이다. 하지만 어떤 예능보다 복잡 다단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동상이몽'의 첫 시작은 누구보다 화려했다. 유재석의 신규 프로그램, '고쇼' 서혜진 PD의 연출, 대세 김구라의 조합은 시작부터 화제를 모으기 충분했다. 토요일 오후 8시 45분이라는 파격적 편성도 눈길을 끌었다. 해당 시간대 드라마가 변변치 못한 성적을 거두자 과감하게 '동상이몽'이라는 예능을 편성했던 것. 

시청률은 5~6%를 오갔으나 화제성은 저조하지 않았다. 유재석이 일반인과 직접 소통하는 첫 프로그램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을 얻기 충분했다. 비슷한 포맷의 KBS 2TV '안녕하세요'가 각종 논란으로 얼룩져 있던 시기라 상대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후 월요일 오후 11시대로 시간대를 변경한 이후엔 동 시간대 '안녕하세요'와 시청률 1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나름의 승산을 거뒀다.

하지만 일반인 출연 예능이 늘 그러하듯, 논란에서 마냥 자유로울 순 없었다. 홍보, 조작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며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알바노예' 고등학생 편에 출연한 주인공은 일진설에 휘말렸고, 10대 쇼핑몰 CEO 편, 먹방 BJ 편, 현대판 콩쥐팥쥐 편은 프로그램의 초반 기조에 어긋난다는 혹평을 받았다. 

결국 '동상이몽'은 1년 3개월 짧은 방송 기간동안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종영을 결정했다. SBS 측은 "'동상이몽'이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즌2를 기약하며 종영할 예정"이라 밝혔다.

'동상이몽'의 종영 이후 후속작은 미정이다. 하지만 SBS가 다양한 파일럿 예능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만큼 회심의 작품이 나올 수도 있다. 현재 인터넷 소통방송 '꽃놀이패', 육아 버라이어티 '미운우리새끼', 탁재훈의 토크쇼 '디스코' 등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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