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혁수, 고민 주인공에서 '게스트로 출격'

정유나 2016. 7. 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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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수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지난해 아빠의 집착 때문에 고민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권혁수가 떠오르는 대세 스타가 되어 '안녕하세요'에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KBS 2TV '안녕하세요' 녹화에는 사는 낙이 없다는 고1 남학생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3년째 학교가 끝나면 킥복싱 체육관으로 출근해 3시간 넘게 죽어라 운동만 한다는 주인공은 "사실 전 운동이 미치도록 싫어요. 근데 왜 이렇게 사냐고요? 이게 다 저를 챔피언으로 키우려는 악질 관장님 때문이에요! 관장님! 저 챔피언 하기 싫어요. 제발 저 좀 내버려 두세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권혁수는 먼저 고민을 털어놨던 선배로서 고민 주인공에게 적당히 치고 빠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빠 말을 다 들어주면 요구사항만 많아질 뿐이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었다. 한 달 만에 70kg에서 56kg까지 감량해 킥복싱 대회에 출전했다는 주인공의 사연을 들은 권혁수는 58kg 정도로 애매하게 출전 불가 상태를 만들었어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옛 생각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험자로서의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아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라미란, 이영자를 눈물짓게 한 사연과 고민 주인공 선배인 권혁수의 따뜻한 응원을 담은 현장은 오늘(4일)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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