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런닝맨' 이기우, '원조 기린'의 예능감

황서연 기자 2016. 7. 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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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이기우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이기우가 '원조 기린'다운 예능감을 뽐냈다.

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수상한 R 구조대'로 꾸며졌다. 게스트로는 이기우와 그룹 나인뮤지스 경리, 투피엠(2PM) 닉쿤이 출연해 활약했다.

이기우는 시작부터 공개 열애 중인 연인 이청아의 도움으로 큰 웃음을 터트렸다. 이기우가 등장하자 '런닝맨' 멤버들은 "청아의 남자다"라며 환호했다. 하지만 지석진만이 홀로 "이청아랑 사귀냐"고 질문을 했고, 멤버들은 그런 지석진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기우는 큰 키를 활용해 여러 게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예능적인 재미 역시 놓치지 않았다. 이기우는 튜브 뺏기 미션에 도전해 압도적으로 긴 다리와 힘을 이용해 승리했지만 곧 "다리에 쥐가 났다"며 그 자리에 드러누워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과거 자신이 진행하던 SBS 예능프로그램 'X맨'에서 신인 이기우가 활약했던 모습을 소개했고, "이광수 이전에 원조 기린이 있었다"고 말했다. '원조 기린'은 몸풀기 댄스에서는 영화 '클래식' 속 빈혈 환자를 다시금 연기하며 흐느적거리는 춤을 춰 '허당' 면모로 웃음을 더했다. 드라마 속 악역 모습과는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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