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환자 16만 손목터널증후군 원인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16. 7. 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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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원인이 3일 검색사이트에서 주요 검색어에 올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0년 12만명이던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지난해 무려 16만7000명으로 4만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여성이 많았다. 지난해 여성 환자는 13만2062명으로 남성 환자(3만6389명)의 3.6배나 됐다.

이론적으로는 수근관의 단면을 감소시킬 수 있는 어떤 경우라도 원인이 될 수 있으나, 대부분 경우에서 정확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는다. 발병 원인으로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손목 동작 등으로 인한 과도한 손 사용이 꼽힌다.

국가건강정보포털 등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면 손끝이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고 저림 증상이나 통증을 느낀다.

야간에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치기도 한다. 심할 때는 아침에 손이 굳거나 경련이 일어난다.

단추를 끼우고 젓가락질을 하고, 빨래를 짜는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증상은 엄지, 검지, 중지의 손가락 및 손바닥 부위의 저림 및 통증, 야간 통곡, 손저림, 감각 이상 등이다.

손목터널(수근관)은 손목 앞쪽 피부조직 밑에 뼈와 인대들로 형성된 작은 통로로, 9개의 힘줄과 신경이 손 쪽으로 지나가는 곳이다. 이 통로가 여러 원인으로 압력을 받거나 좁아져 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한다.

수근관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비교적 잘 알려진 원인으로는 수근 관절 주위의 골절이나 탈구 및 그 후유증, 감염이나 염증성 질환 또는 외상으로 인한 부종이나 건막의 증식 그리고 수근관 내에 발생한 종양 등으로 인한 눌림이 있다.

가끔 손 저림이 나타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 손목이 굽혀지는 자세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손목 아래에 쿠션을 받쳐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수면시 통증이 고민이라면 손목 부목을 착용하고 자는 게 좋다.

발병시에 약물치료나 주사요법도 통증을 완화할 수 있지만 3개월 이상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악화된다면 수술 치료를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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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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