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PC방 간첩'은 현직 목사..체포해 조사 중"

유희경 2016. 7. 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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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PC방에서 이메일로 국내 정세를 북한에 보내려던 남성을 간첩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국회 정보위원회의에서 국정원 측은 지난 5월 서울 동작구의 한 PC방에서 간첩 혐의로 개신교 목사인 남성을 붙잡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중국을 오가며 국내 정세를 북한에 보고해왔으며, 탈북자 구명 운동가를 사칭해 주변의 의심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또 경기도 안산에서 또 다른 남성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증거물로 USB 10여 개를 압수한 사실도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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