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무도] 박명수X'진사' 이 콜라보, 히트다 히트

김지현 2016. 7. 3. 11: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지현 기자] 미끼를 문 '진짜 사나이'는 박명수를 잡을 수 있을까.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으로 살기 vs 박명수로 살기' 특집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명수는 "유재석으로 살아보고 싶다"며 그의 아바타가 되길 자청했다. 그는 유재석의 지령을 받으며 MBC 예능국 곳곳을 돌았다. 유재석은 박명수가 가장 가기 싫었을 곳을 방문하게 했다. 바로 '진짜 사나이' 제작진 회의실.

유재석은 박명수가 회의실에 들어가자마자 군대 말투로 바꾸도록 지시했다.  박명수는 '진짜 사나이' 메인 연출가인 김민종 PD를 보고 "군대에 입대하고 싶습니다. 저를 제일 힘든 곳으로 보내주십시오!"라고 외치도록 했다.

박명수는 울며 겨자 먹기로 "저는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라고 소리쳤다. 김민종 PD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박명수에게 계약서를 내민 뒤 지장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볼에 연지 곤지를 찍더니 "저는 귀엽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떻게든 '진짜 사나이' 출연을 피해 갈 심산이었다.

하지만 이를 놓칠 '진짜 사나이'가 아니었다. 막내 작가는 박명수가 유재석의 말을 듣고 있는 사이, 그의 볼에 계약서를 들이밀었다. 그 덕에 계약서의 사인란에는 박명수의 지장이 찍히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계약이 성사된 것.

'진짜 사나이'는 오랜 시간 박명수에게 공을 들였다. 이들은 앞서 진행된 경매 특집에서도 "딱 한 사람만 원한다"며 박명수의 입대를 요청했다. 모두 유재석을 바라보고 있을 때 오직 '진짜 사나이'만 박명수를 열렬히 원했던 것. 그럴 때마다 박명수는 트레이드 마크인 버럭을 앞세우며 제작진의 제안을 거절해왔다. 

하지만 이제 빼도 박도 못 하는 열명 '빼박' 증거가 남게 되면서 박명수와 '진짜 사나이' 콜라보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과연 박명수는 제안에 응할 것인가.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무한도전'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