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윤성빈, 4년만에 최고 계약금 4억5천에 입단

노재형 2016. 7. 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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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롯데 1차지명 선수인 윤성빈이 입단계약을 체결한 뒤 이윤원 단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고교 투수 최대어 윤성빈(부산고)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2017년 신인 1차 지명 선수인 윤성빈과 계약금 4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윤성빈은 지난달 각 구단 신인 1차 지명에서 롯데의 선택을 받아 KBO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당초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 해외 진출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KBO리그에서 기량을 쌓겠다는 판단을 하고 롯데의 선택을 받았다.

신인 계약금 규모로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의 우선 지명을 받고 6억원에 계약한 윤형배 이후 최고 금액이다.

키 1m95, 몸무게 95㎏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지닌 윤성빈은 최고 153㎞에 이르는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던지며, 지난해에는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유망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는 윤성빈을 차세대 에이스로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계약을 마친 윤성빈은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롯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롯데에서 지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프로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성빈은 시즌 종료 후 실시하는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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